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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커피 프랜차이즈, 식사 대용 디저트로 '카공족'를 잡아라

핫도그/요거프레소



커피 프랜차이즈, 식사 대용 디저트로 '카공족'를 잡아라

최근 카페에서 업무를 보는 직장인이나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각 업체마다 이들을 잡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안해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과거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을 기피하던 분위기가 최근 와이파이, 1인 좌석 칸막이 등으로 바뀌고 있다. 카페를 오래 이용하면서 끼니를 때우는 이들이 많아지자 앞다퉈 식사 대용 메뉴를 출시하는 것이다. 이처럼 커피전문점은 단순히 음료만 제공하는 공간을 넘어 식품도 함께 소비하는 장소로 변화하고 있다.

요거프레소는 최근 커피와 잘 어울리는 '뉴욕식 핫도그 2종'을 출시하며 카공족들을 모시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출시 기념 무료제공 이벤트는 물론 공격적인 홍보마케팅으로 분위기를 선점하고 있는 모양새다. 입 안 가득 채우는 거대한 소시지에 채소를 넣어 맛은 물론 건강까지 생각한 메뉴다.

이디야커피도 '생크림빵 3종'을 출시하면서 베이커리 메뉴 확대에 힘쓰고 있다. 부드러운 식감에 달달한 맛이 커피와 부담없이 어울리는 메뉴들로 최근들어 규모가 큰 매장들을 오픈하면서 카공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이디야로서는 탁월한 선택을 한 셈이다. 또 프랑스 고급 디저트 신메뉴 '에끌레어' 2종도 선보였다. 플레인 에끌레어와 딸기 에끌레어로 지난해 처음 출시된 오리지널 에끌레어와 함께 메뉴 구성이 다양해졌다.

머쉬룸 수프볼/할리스커피



할리스커피는 카공족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는 물론 식사메뉴들을 개발해왔다. 빵에 수프를 넣은 '머쉬룸 수프볼'이나 '바게트볼'은 물론 샌드위치 종류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이들 베이커리 메뉴들을 먹기 위한 고객들도 상당수다. 처음 출시할 당시에는 부정적인 인식이 많았지만 역시 카공족들의 지지로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이 베이커리 메뉴들은 할리스의 최근 상승세에 한몫을 보태고 있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디저트 '크림 아발랑쉬' 신메뉴 4종을 선보였다. '티라미스 크림 아발랑쉬'는 쉬폰에 콜드브루를 토핑하고 그 위에 크림을 얹어 진한 커피의 향과 달콤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쿠키 크림 아발랑쉬'는 초코칩을 넣은 초코 크림 쉬폰에 치즈크림과 쿠키를 토핑했다.

비건 베이커리 제품/신세계푸드



기존에 베이킹 라인을 견고하게 갖추고 있던 스타벅스는 한발 더 나아가 계란, 우유, 버터 대신 두유와 식물성 오일을 활용한 '비건 베이커리'를 출시했다. 신세계푸드가 직접 개발한 것으로 영국채식협회(Vegetarian Society)로부터 비건 베이커리 인증도 획득해 안정성도 확보했다. 채식주의자뿐만 아니라 건강을 중요시하는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인기를 끌면서 식사에 최적화된 메뉴라는 평이다. 판매되는 제품은 바나나와 사과의 맛을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는 '바나나 피칸 파운드', '애플 시나몬 크럼블' 등 2종이다.

업계 관계자는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커피만으로는 승부를 보는게 어려운게 현실"이라며 "매장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제품군을 통해 매출을 올리는 방법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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