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조영제 한국금융연수원장, (오른쪽)자말 아메드 알 자스미 아랍에미리트 금융연수원장./금융연수원
조영제 한국금융연수원장은 지난 23일 자말 아메드 알 자스미 아랍에미리트 금융연수원장의 예방을 받고 상호 관심사 및 인재양성을 위한 상호 교육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고 24일 금융연수원이 밝혔다.
이번 예방은 지난 5월 한국금융연수원과 아랍에미리트 금융연수원 간 금융교육 협력 및 관계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에 따른 후속조치로서 양 기관 간 실질적인 상호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영제 원장은 이번 면담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중동의 오일머니를 활용한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이슬람권 금융회사들과의 상호협력 및 이슬람 금융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아랍에미리트금융연수원의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문의했다.
자말 아메드 알 자스미 원장은 이에 대해 "아랍에미리트금융연수원은 훌륭한 연수시설과 우수한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어 두바이 등 아랍에미리트연방은 물론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및 아프리카지역의 금융회사 직원들이 직접 와서 교육을 받고 있다"며 "한국에서 요청할 경우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면담에서 양 기관은 현지에 진출한 한국계 금융회사의 현지직원 연수와 관련해서도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아랍에미리트 금융연수원은 지난 1983년 설립되어 두바이, 샤르자, 아부다비에 각각 캠퍼스를 두고 금융 관련 직업훈련, 학위과정, 리서치 업무 등을 수행하는 중동의 대표적 금융연수기관이다. 한국금융연수원은 지난 5월 2일 금융교육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자말 아메드 알 자스미 원장은 지난 2000년부터 17년간 아랍에미리트금융연수원장을 맡으면서 두바이가 금융중심지로 발전하는데 많은 역할을 했다. 특히 두바이의 금융자유지역 운영 및 발전에 많은 조언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