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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일문일답]韓銀 "4분기 역성장해도 연간 3% 성장 달성"

우리 경제가 3분기 수출 호조로 1.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올 4분기 한국경제가 역성장하게 되더라도 정부와 한은 등이 공언한 연간 3% 성장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규일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3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 4분기 전기 대비 성장률이 -0.54%에서 -0.18% 사이를 기록해도 연간 3.0% 성장률을 달성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날 한은에 따르면 3분기 한국경제 GDP는 전기 대비 1.4% 성장했다. 지난 2010년 2분기 1.7% 성장 이후 29분기 만에 최고 수준이다.

정 국장은 "글로벌 수요 증대 등으로 반도체와 1차금속, 화학, 자동차 등 주력 수출제품이 호조 보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3분기 수출은 전기 대비 6.1% 증가하는 등 지난 2011년 1분기 6.4% 이후 26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7월 이후 정부의 10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 집행도 3분기 서프라이즈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3분기 정부소비는 2.3% 성장하는 등 지난 2012년 1분기 2.8% 이후 22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 국장은 "정부소비의 경우 의료보험 지출 늘고 추경에 따른 일자리 창출 사업 집행되면서 제반경비 늘었다"고 전했다.

-정부 추경이 3분기 성장률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

▲정부소비와 정부투자 두 가지 항목으로 나타났다. 정부소비 경우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의료보험 지출이 늘고 추경에 따른 일자리 창출 사업 집행되면서 제반경비가 늘었다. 추경집행률은 70%를 초과한 걸로 보인다. 나머지 30%는 4분기 집행 예정이다. 중앙정부에서 집행하고 지방정부까지 전해지는데 시간차를 고려하면 3분기 절반, 4분기 나머지 절반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은 조사국에선 추경 효과로 0.1~0.2%포인트를 추정했다. 정부투자는 비주거용건물, 사회간접자본(SOC) 등에 추경예산 집중되면서 건설투자의 둔화폭이 적게, 전기 대비로는 증가한 걸로 나타났다.

-산업별 성장 경로는.

▲반도체가 좋았다. 또 화학제품, 자동차 등 다른 업종도 좋은 걸로 나타났다. 미국이나 중국시장은 자동차 판매는 좋지 않았지만 유럽시장에서 회복기미가 보였다. 화학제품의 경우 유가의 영향으로 수출 여건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3분기 성장률 속보치에 지난 9월까지 수출실적이 반영된 걸로 안다. 앞으로 10월, 11월 수출 어떻게 될 것으로 전망하나.

▲지난달까지는 수출이 굉장히 좋았다. 연휴 직전에 밀어내기 수출도 있었고 영업일수가 증가한 영향도 있다. 이달에는 지난 추석 연휴로 영업일수가 줄었다. 4분기 전체로는 3분기 또는 작년 4분기 대비 6.5일가량 영업일수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수출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관세청에서 10일 단위로 발표하는 통관실적은 지난 2일부터 20일까지 6.9% 증가한 걸로 나타났다. 낮은 수준이지만 긴 연휴를 감안했을 때 상당한 수준이다. 다만 4분기 성장률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출은 글로벌 수요에 따른 기조적·일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최종적인 수출 증가율은 지켜봐야 한다.

-민간소비가 2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은 8분기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내수 추세는 어떻게 판단하고 있나.

▲민간소비의 장기적 추세를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지난 1분기 2.0%에서 2분기 2.3%, 3분기 2.4% 등 전반적으로는 완만하게 회복추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분기 대비로는 숫자 자체는 낮아졌지만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민간소비와 서비스업이 일대 일로 매칭되지 않지만 많은 부분이 연관된다. 낮은 수준이긴 하지만 미약하게나마 회복되고 있다. 보건 및 사회복지 이런 것들이 서비스업 전체를 끌어올렸다. 민간소비하고 서비스업이 상반된 흐름 아니냐고 했는데 완만하게나마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올해 전체 성장률 전망에 대해서는 3%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역산을 해보면 된다. 연간 3.0% 달성을 위해선 올 4분기 성장률이 전기 대비 -0.54%에서 -0.18% 사이에 있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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