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기 롯데월드 대표(오른쪽)가 지난25일 서울대어린이병원 병실 방문했다./롯데월드
롯데월드 샤롯데봉사단, '찾아가는 테마파크' 100회 진행
롯데월드 샤롯데봉사단은 지난 25일 서울대어린이병원을 방문해 '찾아가는 테마파크' 100회 위문공연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100회를 맞이한 이날 공연은 좀 더 특별했다.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를 필두로 롯데월드 샤롯데봉사단은 다양한 퍼포먼스로 아이들에게 즐거운 순간을 선물했다. 특히 박 대표는 직접 색소폰 연주를 하며 그동안 갉고 닦은 실력을 발휘했다.
롯데월드와 서울대어린병원의 인연은 지난 1995년 7월부터 시작됐다. 당시 사회적기업으로서 롯데월드는 테마파크를 방문하는 아이들에게 받은 많은 사랑을 나눠주고자 서울대어린이병원을 직접 방문하는 위문공연을 기획하게 됐다.
서울대어린이병원은 백혈병과 소아암 등 난치병 환아들도 많이 치료를 받고 있는 곳인 만큼 바깥 외출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롯데월드 샤롯데봉사단의 방문은 오랜 병원생활의 힘듦을 잠시 잊게 해주는 단비 같은 행사였다. 매년 한번도 공연을 거르지 않고 지금까지 공연을 지켜본 어린이 환자와 가족들이 3만여명이 넘을 정도다.
이날 박동기 대표는 조태준 서울대어린이병원장에게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전달 받았다. 박 대표는 아이들의 치료비로 1000만원을 서울대어린이병원에 기부했다.
조태준 병원장은 "롯데월드의 위문공연을 통해 어린이병원에 대한 이미지를 밝고 긍정적으로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며 "힘든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환아들에게 완쾌됐을 때 롯데월드 공연팀처럼 밝고 희망차게 살아가겠다는 희망을 준 것 같아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동기 대표는 "아프고 힘든 상황에 놓여 있는 아이들에게 롯데월드 샤롯데봉사단의 공연이 작은 위안과 격려의 힘을 전달해 주길 바란다"며 "잠시나마 고통을 잊고 환한 웃음을 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픈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