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유통일반

"젊은 세대를 확보해야"…온라인몰, '패션 카테고리'에 상품 차별화 '안간힘'

옥션이 지오다노와 협업해 단독으로 선보인 초경량 아우터. /이베이코리아



온라인몰이 패션 카테고리 강화에 나섰다. 모바일, 온라인을 통한 패션 상품 수요가 늘자 상품 다양화를 앞세워 온라인 주 소비층인 2030 젊은 세대 공략에 나선 것이다.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공동기획'에 승부수를 띄었다.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8월부터 패션 브랜드 '지오다노'와 손잡고 다양한 공동기획상품을 단독 판매하고 있다. 지난 8월 출시된 '퍼펙트 스트레치 데님 팬츠'는 출시 한 달여 만에 약 4000여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현재까지는 총 6500개가 팔려나갔다.

지난 9월말 출시된 '이베이X지오다노 초경량 아우터' 역시 누적 판매량이 6000여개를 넘어섰다. 같은 달 '잭앤질슈즈'와 공동기획한 '뉴 스탠다드' 라인 역시 2200여개 판매됐다.

고현실 옥션 패션뷰티 실장은 "패션 카테고리 강화는 온라인몰의 고객 유입 및 성장을 위한 필수 전략으로 꼽히고 있다"며 "공동기획을 통한 '단독' 상품부터 '최초' 판매까지 타사와는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갖추는 것에 특히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11번가는 올해 신규 소호몰 입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호 패션(SOHO, Small Office Home Office)은 개성 있는 패션아이템들을 취급해 고정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쇼핑몰을 말한다. 현재 11번가에는 인기있는 200여개 소호몰 판매자가 현재 활동 중이며 역대 최고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11번가 관계자는 "패션 성수기를 맞는 가을 시즌이 시작되는 9월(1~25일) 거래액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3배 가까운 196% 뛰어올랐다"며 "e커머스 최고의 소호 판매자들이 입점해 단골 고객들을 확보하는 등 성장에 가속도가 붙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11번가는 꾸준히 소호 패션의 인기 셀러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반응이 뜨거운 그레이시크, 밀크코코아 등 50개 이상의 인기 소호몰이 추가 입점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연거래액이 800억원에 달하는 '톱(TOP) 3' 소호패션 판매자인 스타일난다, 임블리, 난닝구가 모두 입점된 곳은 e커머스(오픈마켓·소셜커머스) 업계에선 11번가가 유일하다.

지난 7월 선보인 '11번가 스토어'와도 시너지 효과를 누리고 있다. 판매자가 자신이 파는 상품을 모아 개성 있는 온라인 상점을 꾸밀 수있는 서비스다. 11번가 스토어는 오픈마켓으로는 최초로 인스타그램과도 연동된다.

11번가 이미지 검색 사례. /SK플래닛



'모바일 특화 서비스' 또한 11번가 소호패션 성장의 키워드로 꼽힌다.

올해(1월1일부터 9월25일까지 기준) 11번가 패션카테고리의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무려 90%다. 모바일이 패션 시장을 주도하면서 11번가 또한 모바일 맞춤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대표적으로 11번가는 'AI 이미지 검색 기술'을 도입한 '비슷한 상품 더보기' 기능을 베타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유사한 디자인과 색상을 가진 여러 소호 패션브랜드의 제품을 한 번에 나열, 찾고 싶은 옷과 신발을 고르기 쉽도록 구성해 준다.

양희철 SK플래닛 패션 유닛장은 "올해초부터 전략적으로 국내 패션 트렌드를 이끄는 소호 패션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경쟁력 높은 단독셀러 입점 및 소호패션 최고 거래액 달성 등의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소호 패션의 성장세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몰이 앞다퉈 패션 카테고리의 경쟁력을 키우면서 백화점, 마트 등 오프라인 업계에서도 자사 온라인몰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9월 업계 최초로 신진 디자이너 온라인 패션 전문관을 오픈했다. 청년 창업 지원 및 신생 브랜드 육성을 위해 마련된 '엘스테이지샵(el.stage#)'은 공식 온라인몰 '엘롯데'에 숍인숍 형태로 오픈, 약 80여개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 그룹의 통합 온라인쇼핑몰 'SSG닷컴'은 지난 9월 'S.I.빌리지닷컴' 전문관을 신규 오픈했다. 명품브랜드부터 패션, 뷰티, 리빙까지 다채로운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문관 오픈을 통해 S.I.빌리지닷컴에서만 선보이던 차별화된 패션 콘텐츠를 SSG닷컴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구매가 가능해졌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