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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일찍 퇴근하라"…젊은 기업 올리브영에 부는 '워라밸' 바람

올리브영이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상담 프로그램 '올리브영 마음 디톡스'를 운영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



#직장인 A씨(33세)는 3개월 전부터 자녀를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회사에 10시까지 출근한다. 아침 등원을 도와주던 도우미 비용도 절약이 되고 아이와의 친밀감도 한층 높아지면서 업무 능률도 배가 됐다.

올리브영이 임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제도를 시행한지 3개월 채 안됐지만 유연한 조직문화를 이끌며 자리를 잘 잡아가고 있다.

요즘 젊은 직원들의 화두인 이른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을 잡기 위한 다양한 시도와 아이디어들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올리브영의 이러한 제도는 근무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뿐 아니라 개인의 발전을 밀도 있게 추진해 회사의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에서 시행됐다.

일과 가정의 균형뿐만 아니라 자기계발 강화를 목적으로 실시하는 유연근무제가 대표적이다. 올리브영은 CJ그룹에서 발표한 기업문화 혁신 방안에 발맞춰 지난 7월부터 유연근무제를 전면 시행하고 있다.

우선 개인의 생활 패턴에 따라 아침 8시부터 10시 사이에 30분 단위로 출근 시간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정시 퇴근 제도도 강화해 '저녁이 있는 삶'을 권장하고 있다. 정시퇴근을 위해 업무 시간에 몰입해 일하는 게 습관이 되다 보니 효율도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변화의 결과는 생산성 향상과 직원들의 사기 진작으로 이어지고 있다.

여성 직원 비율이 높은 기업으로서 여성 친화적인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건강한 출산을 장려하고 사내 임산부 배려 문화를 확산한다는 취지에서 '임산부 배려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는 본사와 영업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임신을 하면 소속 조직의 임원이 찾아가 임산부 배지를 달아주고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는 제도다.

캠페인을 통해 임산부는 함께 일하는 동료로부터 심리적 지지와 자발적 배려를 얻을 수 있으며 특히 매장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경우 임산부 배지 착용을 통해 동료뿐만 아니라 고객들로부터도 배려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육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업무 집중 환경을 위한 '긴급 자녀 돌봄 근로시간 단축', '자녀 입학 돌봄 휴가' 등의 제도도 운영 중이다.

임직원들의 스트레스 관리에도 발 벗고 나서고 있다.

특히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경감시키고 업무 몰입을 통해 성장을 지원하는 상담 프로그램 '올리브영 마음 디톡스'가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다.

이를 위해 올리브영은 전국 각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편의를 고려해, 전국에 150여개 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는 전문 심리 상담 업체와 위탁 제휴를 맺었다.

상담 방법 또한 대면상담, 전화상담, 온라인 게시판 등으로 다양화해 시공간의 제약이 없으며 직무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정서, 대인관계, 경력·진로 등의 분야에서 자유롭게 상담 받을 수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직원들이 충분한 휴식과 자기계발의 시간을 확보하게 되면 업무 집중도와 효율이 덩달아 높아지게 된다"며 "일ㆍ가정 양립 제도를 통해 직원들의 사기는 물론 근무 집중도도 더 높아지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올리브영이 건강한 출산을 장려하고 사내 임산부 배려 문화를 확산한다는 취지에서 '임산부 배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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