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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세종대, 31일 인간 vs AI 스타크래프트 대결 개최…아프리카TV 생중계

'인간 vs AI 스타크래프트 대결' 승자는 누구일까.

세종대·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가 31일 오후 1시부터 학생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인간 vs AI 스타크래프트 대결'을 연다. 대회가 종료되면 우승자에게 상장과 트로피가 수여되며, AI가 인간을 이길 경우 AI에게도 동일한 상장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이 대회에서 AI와 총 네 번의 경기를 펼칠 송병구 선수는 세종사이버대를 졸업했다. 송 선수는 세 인공지능 로봇과 함께 페이스북에서 만든 체리피(CherryPi)와도 한판 승부를 벌인다.

페이스북의 인공 지능 로봇인 체리 피 (CherryPi)는 세계 AI 스타크래프트 대회(AIIDE)에서 28개 참가자중 6위에 올랐다. 페이스북은 AI의 후발주자로서, 블리자드의 전략 게임을 사용해 스타크래프트 AI를 만들어 출전했다.

송병구 선수는 "세계 1위 AI와 경쟁하게돼 감사하게 생각한다. AI에 꼭 승리하겠다.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스타크래프트를 좋아해줘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좋은 성적을 거둬 스타크래프트 esports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 게이머를 지망하는 학생들도 힘내시라"고 소감을 밝혔다.

송 선수는 2007년 게임계의 올림픽인 월드사이버게임스(WCG) 스타크래프트 부문에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인크루트 스타리그, 배달넷 ESTV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세계 1위의 프로게이머다.

인간 대표로 출전하는 일반 플레이어 이승현(세종대 에너지자원공학과)이 첫 주자로 나선다. 이승현 학생은 "초보 게이머지만 최대한 열심히 준비해서 AI와의 대결에서 꼭 이기도록 하겠다"면서 "실력보다는 인간 vs AI 스타크래프트 대결에 도전하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승현 학생은 평소 아프리카TV에서 주관하는 스타 리그를 직접 보러갈 정도로 스타크래프트 골수팬이다.

이어 일반플레이어 최철순(세종대 디지털콘텐츠학과)이 AI와 스타크래프트 대결에 참가한다.

AI 중에서는 올해 세계 스타크래프트 인공지능 대회 1위를 차지한 호주의 ZZZKBOT와 2위 TSCMOO(노르웨이) 그리고 세종대 김경중 교수팀이 개발한 MJ봇이 출전한다.

ZZZKBOT은 저그, MJ봇은 테란, TSCMOO는 테란, 프로토스, 저그 중 무작위로 종족을 사용한다. 김경중 세종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MJ봇은 미리 준비한 여러 빌드를 기반으로 상황에 맞게 바꾸면서 게임을 진행한다"며 "현재 기술 수준에서는 변수가 많아 AI가 인간을 상대로 이기기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중계는 아프리카TV가 맡고, 해설자는 이영웅 디지털콘텐츠학과 학생과 전상진 경영학과 학생이 맡는다. 또한 세종대학교와 세종사이버대학교 홈페이지, 세종대 홍보실 공식 페이스북에서도 실시간으로 경기를 볼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 SDS, 세종바이오텍, 매일정보산업이 후원했다.

한편 2017년 아시아대학평가에서 상위 1% 대학에 진입한 세종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신구 총장은 "세종대는 4년제 대학에서 국내 최초로 전교생에게 코딩교육을 배우게 했다. 지능기전공학부와 창의소프트학부는 인공지능을 배우기에 특화된 학과다. 대학생들은 미래의 언어인 파이선 등 코딩을 꼭 배워야 4차 산업혁명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 세종대 학생들은 모두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설계과목에 인공지능을 포함해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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