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은행

농협은행 호실적에 이경섭 은행장 연임 청신호?



이경섭 NH농협은행장의 임기가 올해 말까지여서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영승계 규정 등을 감안하면 다음달 초·중순께부터는 차기 행장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경영성과 면에서는 '청신호'가 켜졌다. 농협은행의 지난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이미 올해 연간 목표치를 뛰어넘었다. '전략통'이라는 명성대로 지난해에는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으로 각종 부실을 떠안았지만 철저한 관리로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그간 은행장을 살펴보면 경영성과와 연임여부가 크게 상관이 없었다는 점에서 연임을 확신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 처럼 첫 연임사례가 되더라도 1년 추가 임기가 주어질 수도 있다. 그야말로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황이다.

◆ 농협은행, 3분기 누적 순익 5160억원

NH농협금융지주는 10월 31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누적 당기순이익이 7285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9290억원)이라고 밝혔다. 3분기 만에 올해 연간 목표인 6500억원을 조기달성했다.

농협금융 실적 개선의 일등 공신은 주력 자회사인 농협은행이다.

농협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160억원으로 집계됐다.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기준으로는 6806억원이다. 당초 올해 초 제시한 연간 순이익 목표치는 5000억원이었다.

이자이익은 3조37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고, 수수료수익 역시 44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늘었다. 대출자산과 예수금은 각각 207조2000억원과 201조원이다.

건전성 지표도 모두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2%(추정치), 충당금 적립율은 70.04%로 전년 말 대비 각각 0.24%포인트, 13.11%포인트 개선됐다. 순이자마진(NIM)은 1.77%로 전년 말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첫 연임 은행장 vs. 새 인물

괄목한 만한 성과에 첫 연임 행장이 될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그간 연임 사례가 없었다고 하지만 과거 연혁이 몇 년 되지 않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며 "지금은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 역시 첫 연임 기록을 썼다. 지주 회장처럼 1년만 연임하는 방안도 있다.

그러나 경영성과만으로는 이 행장의 연임을 확신하기는 어렵다. 이전 김주하 행장 역시 실적개선에도 안정보다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교체카드에 밀리고 말았다.

이와 함께 최근 은행장들이 1960년대 생으로 젊어지고 있는데다 영업통들이 전면 배치된 분위기도 무시하기 힘들다.

새 인물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 후보는 오병관 농협금융 부사장이다. 이전까지 지주 부사장들이 농협은행장으로 선임된 영향이 크다. 이 행장 역시 농협금융 부사장에서 은행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농협은행은 농협금융의 완전자회사로 지주의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행장 선임을 총괄한다. 경영승계절차 개시 시기는 임기만료 시 임기만료 60일전부터 40일 전 사이다. 빠르면 다음달 초, 늦어도 중순께는 임추위가 열려야 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