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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내년 한국경제는 시계제로…경제성장률 2.7%"



기업은행 경제연구소가 내년 국내 경제가 한치 앞도 예측하기 힘든 '시계(視界)제로' 상태일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보다 0.1%포인트 낮은 2.7%로 제시했다.

기은 경제연구소는 6일 '2018 경제 및 중소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통제 불가능한 변수로 인해 실질적으로 불안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통제 불가능한 변수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과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통화정책,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등 주요 2개국(G2) 리스크와 북핵 리스크, 가계부채 경착륙, 건설경기 침체 등을 꼽았다.

올해 국내 경제는 글로벌 경기회복과 추가경정예산 등 정책효과로 회복세를 보였다. 소비여력 확충과 경제구조 체질 개선 등 미시정책이 뒷받침돼야 경제 회복세가 강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2.8%보다 하향한 2.7%다. 민간소비를 제외하고는 설비나 건설투자, 수출입 등 모든 분야가 올해보다는 상황이 좋지 않다.

설비투자는 슈퍼사이클을 맞은 IT 산업을 제외하고는 유지·보수투자 위주로 이뤄지면서 성장률이 올해 12.8%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친 5.1%에 그칠 전망이다.

건설투자 역시 선행지표가 위축된 상태다. 정부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지속적으로 축소 중이며, 부동산 규제 강화 등으로 신규 건설 수요도 억제될 수밖에 없다.

반면 최저 임금 인상과 복지제도 확충 등 가계소득 증대정책으로 민간소비 성장률은 올해 2.3%에서 내년 2.6%로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산업별로는 반도체업이 수요증가로 호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석유화학은 글로벌 공급증가로 수익성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조선과 해운업은 내년에도 여전히 부진한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국내에서도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실행은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미 금융시장에서는 금리인상이 반영된 분위기지만 경기 회복세가 위축될 경우 금리 인상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세계 경제는 선진국 수요가 신흥국 성장동력으로 작용해 내년에도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올해보다 0.1%포인트 높은 3.7%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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