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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연일 격화되는 '친박인사청산' 내홍..김무성 '복당', 한층 치열한 공방 전망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친박(친박근혜)인사청산' 작업으로 인한 내홍이 연일 격화되는 분위기다.

당사자인 서청원·최경환 의원은 물론이고 당내 투톱 중 한 축인 정우택 원내대표와 친박계 의원들이 홍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고, 이 문제를 둔 당원들 간 팽팽한 긴장감도 관측되고 있다.

게다가 6일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이 탈당을 선언하고, 9일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당내 갈등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제명처리는) 홍 대표가 숙고 끝에 결정하겠다는 말씀은 했지만 저는 그래도 집단적 지혜와 총의를 모아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소위 일방적 강행처리는 우리 당에서 지양해야할 의논방식이 아닌가 본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태흠 최고위원도 "최고위원들이 홍 대표에게 위임한 적도 없고 홍 대표가 직권으로 결정할 수 있다는 내용은 당헌당규 어디에도 없다"며 "지난 3일 홍 대표가 박 전 대통령의 제명을 결정한건 원천무효"라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홍 대표의 방식이라면 서·최 의원도 의원총회 승인 없이 당대표가 직권으로 제명시킬 수 있다는 논리"라며 "당이 위기 상황이면 같은 배를 탄 사람이 서로 힘을 모아야 하는데 대표가 희생양을 만들고 당 혼란만 가중시킨다"고 비판했다.

이같은 발언은 서·최 의원들에 대한 징계 조치가 최고위원회의 표결을 통해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각 진영에서의 '세 규합' 움직임을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러한 가운데 서 의원은 재차 홍 대표를 향해 공세를 가했다.

서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주말은 말 그대로 '번민의 날'이었다. 홍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을 탈법적으로 몰아내고, 그것도 모자라 우리의 자진탈당을 종용하고 있다. 그의 상징이 된 거칠고 상스러운 말도 서슴치 않았다. 솔직히 너무나 불쾌했다"면서, "거칠고 상스러운 말을 서슴지 않은 홍준표 대표는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고민을 했다. 비겁한 생존을 택할 것인가, 명예롭게 떠날 것인가"라며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 회의 발언내용을 듣고 결론을 내렸다. 정우택 원내대표, 김태흠 최고위원 등의 발언을 보고 확신을 가졌다. 그래도 희망이 있고, 내가 할 일이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무성 의원의 복귀로 인한 홍 대표와 친박계 의원들의 설전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친박계 의원들은 이른바 '옥쇄파동'에 대한 총선 책임과 박 전 대통령 탄핵에 앞장 선 김 의원에 대한 징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때문에 서·최 의원에 대한 징계 결정에 가장 큰 변수가 될 원내대표 경선 과정에서 재차 친박계와 비박(비박근혜)계 대결 구도가 형성되며, 내홍이 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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