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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재일이 청와대 관계자의 실수로 얼굴이 블러 처리되는 굴욕을 경험했다.

8일 청와대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지난 7일 열린 미국 트럼프 대통령 내외 초청 청와대 만찬 행사 비하인드 컷을 올렸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가수 박효신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가수 겸 음악감독 정재일의 얼굴이 블러 처리돼 문제가 됐다.

네티즌의 부정적 반응이 올라오자 청와대 SNS 관리자는 이날 실수임을 알리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청와대 측은 사진을 수정한 후 "담당자의 실수로 정재일님을 블러 처리한 부분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올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늦은 피드백이지만 양해를 구하고 다시 올리게 됐습니다"며 "정재일님 거듭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정재일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의 음악을 맡았던 유명 음악 감독이다. 대중음악, 뮤지컬, 영화, 국악, 무용 등 다양한 예술 분야의 음악 작업에 참여하는 전방위 뮤지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