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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최재호 무학 회장 "하이트진로 마산공장 적극적으로 인수"

지난 7일 진행된 '좋은데이 고객과 함께하는 CEO와의 대화'에서 최재호 무학그룹 회장이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무학그룹



최재호 무학 회장 "하이트진로 마산공장 적극적으로 인수"

최재호 무학그룹 회장이 하이트진로가 마산공장을 매각한다면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8일 무학그룹에 따르면 지난 7일 경남 창원시 무학 창원1공장 본사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좋은데이 고객과 함께하는 CEO와 대화의 장'에서 최 회장은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9월 하이트진로는 맥주부문의 생산 효율화를 위해 강원·마산·전주공장 가운데 1곳을 매각하기로 했다. 아직까지 어느 공장을 매각할지 정해지지 않았지만 경남 지역 내 매각 가능성이 있는 주류 공장은 하이트진로의 마산공장 뿐이다. 업계에서도 마산공장의 매각 가능성이 크게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무학이 하이트진로 마산공장의 잠재적 인수후보로 꼽혀왔다. 현재 맥주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리적으로도 가깝다.

이와 관련해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무학 측과 공장 매각에 관해 논의한 적이 없고, 무학의 의지인 것을 언론을 통해 인지했다"며 "하지만 당사는 세 개의 공장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사항이며 현재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최 회장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수도권 진출로 인한 지역 홀대, 제품 안정성 문제, 금융상품 과다투자, 지역 내 주류공장 매각 시 인수설, 기업의 사회적 책무 등 최근 회자되고 있는 이슈에 대해서도 최재호 회장을 비롯한 무학 관계자들이 직접 설명하며 참석자와 소통했다.

2015년부터 본격화된 수도권 시장으로의 영업망 확대는 당시 부산과 울산, 경남 등 동남권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80% 이상 시장지배적인 상황에서 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신규 시장 개척은 불가피한 선택이었으며 이는 지역 기업을 넘어 국내 대표기업, 글로벌 주류기업으로 성장을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간부급 인원의 수도권 재배치를 통해 지역 내 젊은 청년층의 신규 채용은 오히려 늘었으며, 지역에서 지속해오던 장학, 문화, 예술지원 등의 사회공헌활동은 기업의 성장과 함께 규모 또한 늘렸다고 말했다.

또 지난 8월 이물질 관련 뉴스에 대해 "다 마시고 난 소주병에 검은 점 같은 게 하나 찍혀 있어 이를 두고 이물질 논란이 있었는데 공정과정에서 우리 잘못이 있을 수 있다고 인정했다"며 "식약처에 벌금 몇천만 원을 내는 대신 생산중지를 하고 20억원을 들여 설비를 전체적으로 개선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에 맞게 후속 조치했으며, 지난달 18일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창원2공장까지 해썹(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으면서 창원1·2공장, 울산공장 등 무학 3개 공장에서 생산되는 전 제품이 정부의 위해요소 사전차단에 맞춰진 안정적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최 회장은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말이 있듯 고객의 소리, 고객의 마음을 담아 고객만을 위해 달라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더 낮은 자세로 지역발전과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면서 최상의 제품으로 고객의 마음속 깊이 자리매김하는 것이 고객중심 경영활동의 시작과 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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