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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뮤지컬로는 처음이지?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타이타닉' 기대작으로 우뚝!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포스터/오픈리뷰



무대에서 만나는 건 처음이지?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타이타닉' 기대작으로 우뚝!

올 하반기 '안나 카레니나' '에드거 앨런 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타이타닉' 등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다룬 작품성있는 뮤지컬들이 대거 공연되는 가운데, 국내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두 작품을 소개한다. 바로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과 '타이타닉'이다. 두 작품 모두 동명의 원작 소설과 영화를 통해 관객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어 더욱 기대감을 모은다.

먼저 소개할 작품인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자신의 삶을 원망하거나 외면하지 않고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사랑하며 살았던 여주인공 '마츠코'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일본의 유명 작가 야마다 무네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주고 사랑 받기를 원했던 마츠코라는 여인의 기구한 삶을 매력적인 캐릭터와 특유의 스토리로 표현해내며 호평받고 있다.

원작 소설, 드라마, 영화에 버금 가는 스타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마츠코가 살아온 인생을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과 음악으로 그려내며 마츠코의 깊은 내면을 작품 특유의 미쟝센으로 표현해냈다.

뮤지컬 '명동로망스', '파리넬리' 등을 통해 매 공연 탄탄한 연출력을 선보였던 김민정 연출과 뮤지컬 '빨래', '더맨인더홀' 등에서 관객들을 사로잡는 음악을 들려줬던 민찬홍 작곡을 비롯하여 김윤형 음악감독, 정도영 안무가, 박동우 무대 디자이너 등 국내 뮤지컬계의 대표 창작진이 의기투합했고, 박혜나, 아이비, 강정우, 강동호, 전성우, 김찬호, 정원영, 정욱진 등 실력파 배우들이 합류해 작품에 힘을 더했다.

11월 수능시즌을 맞아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표 소지자들에게는 11월 16일부터 4일간 파격적인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원작소설과 영화를 인생작이라 말하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마니아들을 위한 원작소설, DVD 소지자 20% 할인혜택도 있다.

사랑에 서툴지만 치열한 인생을 살았던 마츠코의 삶을 그린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2018년 1월 7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타이타닉' 포스터/오디컴퍼니



비극 속에 침몰한 세기의 사랑을 그려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던 영화 '타이타닉'이 뮤지컬로 탄생, 지난 8일 첫 선을 보였다.

1912년 첫 항해에서 침몰한 초호화 여객선 타이타닉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타이타닉'은 작곡가 모리 예스톤과 작가 피터스톤의 의기투합으로 완성됐다. 지난 1997년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토니어워즈에서 5개 부문,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에서 1개 부문을 수상하며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원작의 작품성은 한국 초연 작품에서 극대화됐다. 이미 SNS 등에서 화제가 된 '타이타닉'의 무대 디자인을 맡은 폴 드푸는 갱웨이를 이용, 객석까지 돌출되는 독창적 무대 디자인과 선실 간 격차를 상징하는 여러 개의 층 등을 통해 관객들이 배와 함께 가라앉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모리 예스턴의 음악을 19인조로 재편한 오케스트라 역시 무대 뒤쪽에 위치해 실제 타이타닉 호에서 끝까지 남아 연주한 선상 밴드를 상징한다. 여기에 오디컴퍼니 신춘수 대표의 독보적인 노하우와 에릭 셰퍼의 세련된 연출이 합쳐져 한국 초연 '타이타닉'이 탄생했다.

'타이타닉'의 가장 큰 특징은 한 배우가 최대 다섯 개의 배역을 연기하는 '멀티-롤' 뮤지컬이란 점. 주조연 구분없이 진행되는 방식으로 타이타닉호에 승선한 모든 인물들이 주인공이 된다. 김봉환, 이희정, 김용수, 임선애 등 작품에 진정성을 더해줄 베테랑 배우에서부터 문종원, 윤공주, 임혜영 등 명실상부 뮤지컬 스타들,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는 송원근, 정동화, 조성윤, 서경수, 그리고 켄(VIXX), 이지수 등 실력과 매력을 겸비한 배우들까지 모두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동명의 영화 '타이타닉'이 1등실 여성과 3등실 남성의 비극적 로맨스에 주력했다면, 뮤지컬 '타이타닉'은 배가 항해하는 5일간 벌어진 실제 사건과 인물들의 모습을 그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따라서 영화보다 실감나면서도 다양한 러브 스토리를 만날 수 있다. 1등실 승객이었던 스트라우스 노부부는 여자와 아이들에게 구명보트를 양보하고 죽음의 순간을 함께 한다. 이들의 사랑은 많은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것이다. 신분 차를 극복하고 함께 2등실에 탑승한 예비 신혼부부에서부터 첫 눈에 반해 당돌하게 사랑을 표현하는 3등실 커플까지, 다양한 인물들의 사랑 이야기는 큰 감동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2018년 2월 11일까지 서울 잠실동 소재 샤롯데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죽음 앞에서도 사그라지지 않았던 사랑과 용기를 담아낸 '타이타닉'은 많은 이들의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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