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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유통업계, 수능 앞두고 '건강식품'·'캔들' 등 수험생 이색 선물 '열전'

신세계백화점이 '2017 수능, 11Day'행사를 진행, 수험생과 빼빼로데이를 준비하는 연인들을 위해 인기상품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오는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수험생을 위한 이색적인 선물을 내놓으며 마케팅 열전에 돌입했다.

과거에는 대학에 '철썩' 붙으라는 의미를 담아 '엿'이나 '찹살떡'을, 문제를 술술 잘 풀으라는 뜻으로 '두루마기 휴지' 등이 인기였지만 최근에는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식품과 심신안정에 좋은 생활용품 등이 인기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수능을 앞두고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피로회복에 좋은 건강보조식품과 불안하고 긴장된 마음을 달래기 좋은 캔들(향초)등의 매출이 급 신장했다.

스트레스 보호 효과 또는 생체리듬 안전성 유지, 체내 활성 증가에 좋다고 알려진 비타민C는 물론 눈 건강에 좋은 루테인, 장 건강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유산균과 홍삼, 두뇌활동과 혈액순환에 좋은 견과류 등의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수능 한달 전부터 견과류 장르가 10.8%, 건강장르가 두 자릿수에 가까운 고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기존에는 '수험생 선물'로 주목되지 않았던 캔들, 디퓨저 등 이색 수능 선물도 새로운 아이템으로 등장했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최근 수험생을 위한 실용적·진정성 있는 상품이 선물 트렌드로 자리잡은 가운데 엿, 찹쌀떡, 초콜릿 등 기존의 인기상품 외 건강보조식품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시험 당일 수험생의 컨디션을 최적화 할 수 있는 건강식 외에도 시험준비 기간 동안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디퓨저, 향초 등 이색 상품에 대한 수요도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2017 수능·11Day' 행사를 진행, 다가오는 수능 준비에 매진하는 수험생과 빼빼로데이를 맞이해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의 수요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본점과 강남점, 경기점, 센텀시티점을 시작으로 영등포점, 의정부점 등 신세계백화점 7개 점포에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건강보조식품 외 열공 디퓨저, 유기농 캔들 등 이색 상품도 마련해 수험생 맞춤형 선물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올리브영에서는 심신 안정 효과를 가져다주는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올리브영이 수능 D-100일 시점인 8월 8일부터 11월 7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디퓨저, 캔들, 숙면보조용품 등과 같이 '가심비'가 좋은 제품들의 매출이 전년 대비 90% 신장했다.

특히 심신 안정에 도움을 주면서도 집안의 분위기를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향초, 캔들, 디퓨저 등의 향기 관련 제품은 전년비 약 2배 신장했다.

이 외에도 아이마스크, 입욕제 등 취침 전 피로 회복과 숙면에 도움을 주는 제품의 매출은 68% 증가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해 수능 선물로는 실용성에 심신 안정의 효과까지 더해진 일석이조의 제품들을 많이 찾고 있다"며 "수험생 모두가 열심히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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