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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효린부터 수영까지…둥지 떠난 걸그룹, 가수냐 배우냐

브리지 제공



메이크어스 제공



그룹 해체 후 가수·배우 등 독자 활동 나서

소속사 이적과 잔류 택하며 활동 방향 예고

후배 그룹에 본보기로 작용

올해는 유난히 걸그룹들의 해체가 잦았다. 2NE1, 미쓰에이, 원더걸스, 씨스타 등 대표 걸그룹들이 연이어 해체를 선언했고, 소녀시대의 완전체 재계약 역시 무산됐다.

이 가운데 씨스타 출신 효린이 13일 1인 소속사 '브리지(Bridge)' 설립 소식과 함께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예고하면서 앞선 걸그룹들의 해체 후 행보에도 이목이 쏠린다.

◆아이돌 넘어 아티스트로

먼저 이날 1인 소속사 설립을 알린 효린은 오랜 고민 끝에 보다 다양한 음악 활동에 도전하고자 각 분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함께 소속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사명 '브리지'에는 효린의 강한 의지가 담겼다. 브리지가 음악에서 클라이맥스를 연결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듯,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통해 대중과 소통의 '브리지'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그룹 씨스타 활동 중에도 다양한 솔로 음원과 콜라보레이션 활동을 활발히 진행했던 효린은 1인 기획사를 설립하면서 보다 폭넓은 음악적 역량을 발휘할 계획이다.

효린의 이 같은 행보에 더욱 기대가 쏠리는 이유는 앞서 솔로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걸그룹 출신 아티스트들이 있기 때문이다.

해체 후 솔로 활동으로 가장 두각을 드러낸 이는 원더걸스 출신 선미다.

9년간 몸 담았던 JYP를 떠난 선미는 어반자카파 등이 소속된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에 새롭게 둥지를 틀고 '가시나'를 발표, 진일보한 음악적 역량을 선보였다.

그룹 활동 당시부터 솔로 파워의 가능성을 보였던 선미는 '가시나'로 음악 프로그램 다관왕 및 음원 차트 1위를 휩쓸며 가수로서 자신의 정체성과 가치를 입증했다.

특히 선미는 앨범 기획 단계부터 자신이 직접 주도하면서 퍼포먼스와 가창력, 음악성을 두루 갖춘 면모를 선보여 호평을 얻었다. 아티스트로 한 걸음 더 나아간 그는 후배 걸그룹들에게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또 하나의 롤모델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이다.

같은 원더걸스 출신 핫펠트(예은)는 아메바컬쳐로 이적해 선미와 전혀 다른 음악적 색을 선보이고 있다. 2014년 첫 솔로를 모두 자작곡으로 채우며 싱어송라이터로 역량을 드러냈던 그는 지난 10월 디지털 싱글 '새 신발'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적 색을 더욱 공고히 했다.

선미와 동시기 컴백했던 현아 역시 솔로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한 상태이며, 2NE1 출신 CL, 공민지 등도 독자적인 음악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해체 아닌 해체를 선언한 소녀시대 가운데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한 태연 등 멤버들의 향후 활동 방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메트로 손진영 기자



메트로 손진영 기자



◆'연기돌' 아닌 배우

소속사를 이적하고 배우 및 방송 활동으로 홀로서기에 나서는 이들도 있다. 앞서 해체 수순을 밟은 카라의 경우 한승연이 배우로서 내실을 다져가고 있는 중이다.

일찌감치 배우로 자리매김한 이들은 또 있다. 미스에이 출신 수지와 소녀시대 윤아, 씨스타 출신 다솜이다. 이들은 걸그룹 출신 배우 가운데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만큼 꾸준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수지는 현재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연출 오충환)에 출연 중이며, 윤아는 최근 종영한 MBC '왕은 사랑한다'에서 열연을 펼쳤다. 두 사람은 브라운관부터 스크린까지 넘나들며 배우로 입지를 공고히 했다. 다솜도 지난달 인기리에 종영한 SBS '언니는 살아있다'를 통해 성숙해진 연기력을 드러냈다.

그간 배우로서 활발히 활동해 온 소녀시대 수영은 최근 다니엘 헤니가 속한 에코글로벌그룹과 전속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배우 활동에 나선다.

같은 그룹 출신 서현 역시 배우 활동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영과 마찬가지로 앞서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력을 서보여온 서현은 최근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에서 열연을 펼치며 안방에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밖에도 예능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2NE1 출신 산다라박과 후크엔터테인먼트로 이적 후 본명 '윤보라'로 배우 활동을 준비 중인 보라 등의 행보에도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렇듯 걸그룹을 벗어난 이들은 각자의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명이 짧은 아이돌 그룹의 특성상 수많은 그룹의 멤버들이 홀로서기를 준비하고 있을 터. 이들의 활동은 곧 본보기이자 새로운 기준점이기에 더욱 눈길이 쏠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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