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교육

건국대, 장학금 편법 지급 의혹… 전수조사 나서



건국대가 장학금을 수령할 수 없는 재학생에게 편법으로 장학금을 지급했다는 의혹이 일자 자체 감사에 나섰다.

14일 건국대에 따르면, 올해 1학기 8학기를 초과해 학교를 다니는 학생 두명이 각각 학부 학생회장과 단과대 학생회장을 맡으면서, 다른 학생의 이름을 빌려 차명으로 장학금을 지급받았다는 제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교내 감사부는 학생회명단과 장학금 지급계좌의 명단을 전수조사에 나섰다. 일부 조사결과 학부 학생회장은 자신이 장학금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같은 과 후배 이름으로 장학금을 신청해 돈을 전달받았다.

다른 단과대 학생회장 역시 실제 부학생회장을 회장으로, 학생회 소속 국장을 부회장으로 명단을 허위로 작성해 장학금을 신청해 받았다.

건국대 장학금 지급 규정에 따르면, 단과대 학생회 회장과 부회장에게 각각 등록금의 70%와 30%를 지급하는데, 신청 대상은 1~8학기를 다니는 재학생으로 돼있다.

해당 학과와 단과대 관계자들은 모두 이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학생회 활동을 꺼리는 분위기 속에서 학생회에 참여해 고생한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장학금 편법 지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국대 관계자는 "제보를 통해 장학금 편법 지급 사실을 알게됐다"면서 "학생회 명부와 장학금 지급계좌의 소유자를 대조해 장학금 신청자와 수령자가 일치하는지 전수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건국대는 조사결과에 따라 부정수급이 확인되면 전액 환수 조치하고, 관련자 또한 규정에 따라 징계할 방침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