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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주식시장 연일 활황…다시 주목 받는 변액보험 상품

최근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보험료의 일부를 펀드에 투자하는 변액보험 상품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다만 편입 펀드 수 등에 따라 상품 수익률이 천차만별이어서 가입자들의 꾸준하고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단 조언이 나온다.

변액보험은 펀드 운용 실적에 따라 보험금이 달라지는 실적 배당형 상품을 일컫는다. 여타 투자상품과 마찬가지로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

15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변액연금 판매액은 1조2211억원(초회보험료 기준)으로 전년 동기 1조133억원 대비 20.4% 증가했다. 올 들어 코스피가 2500선을 돌파하는 주식시장이 호황을 보이면서 펀드 투자 상품인 변액보험으로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중소형사들이 특히 변액보험 판매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메트라이프생명, 푸르덴셜생명, PCA생명, 미래에셋생명, ING생명 등 7개사의 변액보험 시장점유율은 지난 2014년 53.4%에서 2016년 73.2%로 급증했다. 올 들어서도 미래에셋생명은 2309억원의 가장 높은 변액보험 초회보험료 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KB생명 1515억원, PCA생명 1474억원, 메트라이프생명 1393억원 등 순이었다. 이는 같은 기간 교보생명 988억원, 삼성생명 523억원 등 대형사의 실적을 뛰어넘는 성적이다.

양서현 예금보험공사 보험리스크관리실 조사역은 최근 발간한 금융리스크리뷰지 가을호에서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새 회계기준이 도입되면 변액보험이 부채 적립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며 중소형사들이 변액보험 판매를 늘리고 있다"며 "변액보험은 현행 회계기준 하 시가평가를 일부 반영하는 책임준비금적정성평가(LAT) 결과 잉여금액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변액보험은 다만 투자 수익 성과에 따라 보험금이 지급되기에 투자 성적이 저조할 경우 원금 손실 가능성도 커지게 된다. 때문에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하거나 시장 상황에 따라 펀드를 바꿔 가입하는 것이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다. 보험 계약자들의 보다 적극적인 수익률 관리가 요구된다.

실제 삼성생명에 따르면 변액보험 수익률은 담고 있는 펀드 수에 따라 달라짐에도 불구 전체 계약의 60%는 펀드를 2개 이하만 담고 있었다. 4개 이상 펀드를 선택한 비율은 11.6%에 불과했다.

삼성생명 추산 펀드 수에 따른 수익률(7년 누적 기준)은 채권형과 주식형 등 2개 펀드만 담았을 시 26.9%에 그치는 반면 해외형, 인덱스형 등 펀드를 4개까지 늘릴 경우 수익률은 40.4%까지 치솟았다.

편드 유형별로도 수익률이 달라졌다. 7년 누적 기준 해외형은 36.1%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국내 인덱스형은 27.7%의 수익률을 올렸다. 세계 각 나라의 주가지수에 분산투자한 W인덱스주식형 펀드는 80.3%, 브릭스주식형은 -8.1%를 기록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은 연 12회에 한해 펀드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펀드에 무지(無知)할 경우 보험사 자동 투자상품인 일임형이나 최근 보험사들이 출시하고 있는 인공지능 탑재 상품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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