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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자 계열사 임원인사 단행… 타 계열사는 '아직'

삼성전자를 필두로 삼성 계열사들이 2018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임원인사는 반도체 호황을 맞아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 있는 삼성전자 DS 부문에서 역대 최대인 99명의 임원 승진자가 나오는 등 철저한 성과주의에 기반을 뒀다. 이날 삼성전자는 임원급인 '마스터'를 포함해 총 221명을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승진 연한을 다 채우지 못했지만 뛰어난 성과를 내 1~2년 앞당겨 승진한 '발탁 승진자'도 15명에 달한다. 이번 인사에 대해 삼성전자는 "과감한 발탁 승진으로 조직에 활력을 부여하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임원인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부사장 수 증가 ▲여성·외국인 임원 등용문 확장 등이다. 2015년 18명, 2016년 12년, 2017년 11명 등 통상 10명대를 유지하던 부사장 승진자는 올해 27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2016년 1명, 2017년 2명이 나온 여성 신임 임원도 7명으로 확대됐고 지난해 1명에 그쳤던 외국인 신임 임원도 4명이 나왔다. 기존에 임원이었고 승진한 인원을 포함하면 이 인원은 각 9명으로 늘어난다.

이날 삼성전자 외에도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S,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벤처투자 등 삼성 전자 계열사들도 일제히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계열사별 자율경영을 시작했지만 맏형격인 삼성전자가 인사를 하는 날 전자 계열사들도 동시에 인사를 발표한 것이다. 다만 과거 미래전략실에서 하던 것과 같은 타임스케줄 공유는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계열사 관계자는 "과거에는 인사 일정이 공유됐지만 이번 인사는 그런 작업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했다"며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가 인사를 발표하는 것에 따라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자 계열사들은 차주 조직개편 등의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금융·제조·건설 등 다른 계열사들은 사장단 인사도 진행하지 못한 상황이다. 한 삼성 계열사 관계자는 "인사가 날 것이라는 소문은 무성하지만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다"며 "전자 계열사들이 같은 날 인사를 발표하니 조직이 붕 뜬 느낌이 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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