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알바 평균시급 8101원…서울시 평균보다 440원↑
올해 3분기 서울시에서 가장 평균 시급이 높은 지역은 '강서구'였다. 강서구를 근무지로 하는 아르바이트의 평균 시급은 8101원으로 집계, 이들은 서울시 전체 알바공고의 평균 시급 7661원보다 평균 440원을 더 벌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대표 윤병준)은 올 3분기 알바몬에 등록된 서울시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258만219건을 분석한 결과 강서구가 서울시에서 가장 높은 평균 시급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알바몬에 따르면 올 3분기 서울시를 근무지로 하는 채용공고들의 시간당 평균급여는 7661원이다. 각 구별 평균 시급을 살펴 보면 강서구를 근무지로 하는 알바 공고의 평균 시급이 8101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동대문구(8081원), 강남구(7979원), 강북구(7965원), 중랑구(7897원)가 순을 이었다.
업종별로 시급을 분석한 결과 고객상담·리서치·영업이 9561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교육·강사도 9388원으로 높은 편이었다. IT·컴퓨터(8088원), 디자인(7982원)도 시간당 8000원 안팎의 높은 급여를 기록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평균 시급이 낮았던 알바는 유통·판매(7134원)로 조사됐다. 문화·여가·생활(7338원), 외식·음료(7370원)도 낮은 편이었다.
같은 종류의 알바라 해도 지역에 따라 시급이 최대 3000원까지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교육·강사 알바의 경우 서울시 평균 시급이 9388원이지만 '성동구'는 이보다 약 2800원이 높은 1만2217원으로 분석됐다.
IT·컴퓨터 알바도 '중랑구'(1만723원)에서 서울시 평균보다 약 2600원을, '동작구'(1만542원)에서는 약 2400원을 각각 더 받을 수 있었다.
또 서비스 알바는 강서구(9196원)가, 디자인은 은평구(9425원)와 구로구(9220원)가 각각 유리했다.
고객상담·리서치·영업은 동작구(1만884원), 외식·음료는 강북구(8844원), 사무직은 성북구(8721원)에서 일할 때 보다 높은 평균 시급을 기대할 수 있었다.
한편 업종에 따른 시급 순위를 분석해본 결과 서울시 25개구를 근무지로 하는 10개 업직종 알바 중 평균 시급이 가장 높은 알바는 성동구의 교육·강사알바였다.
성동구 교육·강사 알바의 시간당 평균급여는 1만2217원으로 서울시의 평균 시급 7661원보다 4556원이 더 높은 금액이었다.
2위는 동작구의 고객상담·리서치·영업으로 시간당 1만884원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시내 시급 순위 상위 20개 알바 중 11개가 고객상담·리서치·영업, 7개가 교육·강사로 나타나면서 고객상담 및 강사 알바 급여가 강세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