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대구·부산·경북교육청이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경북교육청은 유일하게 7개 전 영역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교육부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학교 교육 내실화, 학교폭력 및 학생위험 제로 환경 조성' 등 7개 영역 실적을 종합 평가한 '2017년 시·도 교육청 평가'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평가 결과 시에서는 대구와 부산이 학교 교육 내실화, 교육비 부담 경감 등 6개 영역에서 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됐다. 도에서는 경북이 학교 교육 내실화를 비롯해 전체 7개 영역에서 모두 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됐다. 전남교육청은 5개 영역, 충북교육청은 4개 영역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올해 종합평가 순위를 따로 내지 않은 대신 7개의 우수 사례를 발굴해 다른 교육청에 확산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우수 특색사업에는 △위기학생 신속대응 부르미가 간다(광주) △학생·교사·학부모 관계회복교육으로 행복의 길 함께 걷다(대구) △교육가족의 행복을 위한 에듀힐링 Wee·Tee·Pee 프로젝트(대전) △부산 다같이(多價値) 토의·토론 수업(부산) △자율과 자치의 학교민주주의를 통한 교육공동체가 행복한 학교(경기) △미래 역량을 기르는 수업 4.0 시대를 열다(경북) △산·학·관이 함께하는 행복한 직업교육(전남)이 선정됐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계, 연구기관, 학부모단체, 경제계, 법조계 등 외부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된 '시·도교육청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평가했으며, 시도의 교육여건이 다른 점을 고려해 구분해 평가했다.
교육부는 평가에서 발굴된 시도별 우수한 교육 정책들을 교육청 간 서로 공유해 확산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시도 교육청과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도 자체 평가를 도입하고, 국정과제를 중심으로 평가하는 등 2018년 시도교육청 평가를 전면 개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