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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패션

패션업계, 비효율브랜드 정리하고 매각…'선택과 집중' 전략

마에스트로 시그니처 스토어 전경. /LF



헤지스 파리 마레지구 팝업스토어 매장 전경. /LF



패션업계가 불황 타파를 위해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펼치고 있다.

22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의 패션계열사 한섬이 홈쇼핑 전용 브랜드 '모덴'을 정리한다.

모덴은 타임, 마인 등 한섬 브랜드의 프리미엄 브랜드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디자인과 소재가 좋아 가성비를 중시하는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브랜드다.

한섬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화 작업으로 수익성을 강화하고 안정적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브랜드를 정리한다"고 설명했다.

단독으로 유통하는 수입 브랜드는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한섬은 미국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 '필립 림'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진행 중이다.

필립 림은 미국 디자이너 의류 브랜드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는 지난 2009년 첫 매장이 들어섰고 현재에는 전 세계 26개국, 3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 외에도 한섬은 랑방과 지미추 등 유명 수입브랜드를 국내로 유통하고 있다.

한편 한섬은 올해 SK네트웍스 패션 부문의 매입을 마무리지으며 오즈세컨, 오브제 등 SK네트웍스 자체 브랜드들에 대해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상품 라인을 다각화하는 등 차별화된 가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재검토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 하반기 자체적으로 핸드백 브랜드를 제조해서 론칭하려던 기존 사업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스튜디오 톰보이를 통해 핸드백을 판매한 적은 있지만 자체적으로 단독 핸드백 브랜드를 선보인 적은 없었다.

이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직접 핸드백을 제작해서 유통하고자 단독 브랜드를 기획했지만 국내 핸드백 시장이 고전하고 있는 만큼 도전보다는 효율적인 사업 방향을 다시 잡는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8월 수입브랜드인 '바나나리퍼블릭' 브랜드를 정리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패션과 화장품 쪽 해외의 좋은 브랜드를 지속해서 수입하고 보브, 지컷, 자주 같은 국내 브랜드의 매장 수를 늘리는 동시에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F는 올 상반기를 마지막으로 남성복 브랜드 '타운젠트'를 접었다. 대부분의 LF 브랜드가 백화점에서 유통하는 것과 달리 타운젠트는 가두점을 통해 운영해왔던 브랜드다.

가두 채널의 유통 구조가 몰 중심으로 재편되고 몰을 찾는 고객들의 연령층이 점차 낮아지는 등 패션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브랜드를 정리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헤지스, 질스튜어트스포츠, 마에스트로 등 주력 브랜드들은 강화한다.

특히 헤지스는 올해 프랑스 파리의 유명 편집숍인 '꼴레뜨'의 쇼윈도에 전시되고 마레지구에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패션 본거지인 유럽시장에 진출하며 눈길을 끌었다.

또 마에스트로는 지난해 브랜드 출시 30주년을 맞아 일본 유명 남성복 패턴 전문가 타키자와 시게루씨를 총괄 패턴 디자인 책임자로 영입했다.

이 외에도 삼성물산은 지난해 수익성이 떨어지는 브랜드를 대거 철수하면서 남성복 브랜드 '엠비오'의 사업을 접었다. '로가디스 컬렉션'은 '갤럭시'로 통합했다.

이랜드는 지난 1월 티니위니를 한화로 약 8770억원에 매각하며 이랜드그룹의 재무 구조를 개선하기도 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남성브랜드 로가디스. /삼성물산 패션부문



삼성물산 패션부문 남성브랜드 갤럭시. /삼성물산 패션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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