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책] 뛰어난 리더는 방황하지 않는다
박하/정보철 지음
진정한 리더들은 자기만의 철학이 있다. '뛰어난 리더는 방황하지 않는다'의 저자는 리더의 흔들리지 않는 중심과 확신은 인문 고전 속에 답이 있다고 주장한다.
하루가 다르게 빠른 속도로 변해가는 세상이다. 너도나도 방향을 잃고 동분서주하고 있다. 길잡이 역할을 해야하는 리더들도 예외는 아니다. 오히려 관리자들이야말로 끝없이 고민한다. 어떻게 하면 집단의 손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지, 좋은 인재를 판별하는 기준은 무엇일지, 고민은 계속된다.
당연한 말이지만,리더가 방황하면 구성원들은 더우왕좌왕하고 조직은 쇠퇴의 길을 걷는다. 탁월한 리더에게 필요한 것은 확고한 '자기 철학'이다.그런 의미에서 이책의 저자는 리더의 여러 고민 에대해 관리자의 고민과 리더의 해답이라는 문답 형식 그리고 인문 고전과 실제 사례를 통해 함께 답을 찾아간다. 방황하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중용' '사기' '장자' '그리스인 조르바' 등 고전에서 답을 찾는다.
예를 들어, 저자는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멀리 보는 안목과 일상에서의 수련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를 심모원려(深謀遠慮)와 사상마련 (事上磨鍊)이라 정리할 수 있다.
먼저 심모원려는 가의의 '과진론'에 나오는 말로 깊은 책략과 멀리 보는 안목을 말한다.그런가 하면 사상마련은 양명학의 창시자 왕양명이 주장한 것으로 일상에서 자신을 갈고 닦으라는 말이다. 저자는 이와 함께 성(誠), 다시 말해 정성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성'이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 소중한 원리라는 것.
저자는 이처럼 뛰어난 리더가 되려는 사람들과 일상에서 그 자질을 갖추는 여정을 함께 한다.그 여정 속에서 우리는 방황하지 않는 법을 분명 찾을 수있을 것이다. 책은 지금 이순간 홀로 속만 끓이고 있는 방황하는 리더를 위한 최고의 가이드가 될것이다.
책을 쓴 정보철은 창업 컨설턴트 일간지 기자를 거쳐 현재 ㈜이니야 대표를 맡고 있다. 지난 20년동안 수백 명의 창업을 도우며,탁월한 리더가 갖추어야 할 자질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했다. 이책은 그러한 고민의 결과물이다. 292쪽, 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