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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30일 한은 금통위…"금리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 높아"

오는 30일 올해의 마지막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개최된다. 이에 따라 금리인상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에선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한은이 공개한 10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이일형 금통위원 외 다른 2명의 위원도 금리인상 필요성을 언급했음은 물론 최근 한국경제의 수출 호조에 따른 성장세 회복 등이 금리 인상이 임박했다는 설명이다.

26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이달 금통위에서 현재 연 1.25% 수준인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전망이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금통위에서)만장일치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한다"며 "시장에선 이미 이달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보단 다음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언제일 것이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10년 7월부터 총 다섯 차례 금리를 인상했다. 다만 지난 2011년 6월 연 3.00%에서 3.25% 금리를 인상한 이후로는 단 한 차례도 금리를 올리지 않았다. 이달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경우 무려 6년 5개월 만의 인상결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우리 경제의 통화정책 여건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경제가 최근 세계경제의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3년 만의 3%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반면 일각에선 1400조원을 돌파한 가계부채 증가세가 여전히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국인 국내 투자의 증가세 등으로 유가증권시장 등이 고점을 찍는 와중에도 여전히 체감경기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실제 회복세를 이어가는 수출과 달리 내수 시장은 아직 온기가 퍼지지 못하고 있다. 청년 등 일자리 사정은 좋지 못하고 올 3분기 실질소득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하면서 8분기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소비자물가 역시 한은의 물가안정목표인 2%에 미달하고 있다.

이 같은 사항을 고려할 때 아직은 경기회복에 방점을 찍어야 할 때라는 주장도 나온다.

구정모 한국경제학회장은 "기준금리 인상 시 원화 강세를 부추기면서 수출 위축이 우려되고 가계빚 이자 부담도 커져 최근 한국경제의 경기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며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정책의 발목을 잡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의 입장은 대비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한국과의 연례협의 결과를 소개하며 "한은이 앞으로 2회 정도 기준금리를 올려도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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