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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업계

건설사 차입금 부담은 진행형...2018년 양극화 우려



건설사들은 2018년에도 금리인상 등으로 차환·재무리스크에서 업체 간 양극화가 심해질 전망이다.

특히 차환리스크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우발 채무감소(2016년 말 대비 3분기 현재 1조 3000억원↓)에도 대손충당금(8조 4000억원), 미청구공사 손실(GS건설 등 6개 건설사 1조 2744억원) 등에 대한 부담이 여전하다.

여기에 2015년~2016년 급격히 늘어난 분양 물량의 입주 시기가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되면 수급 부담이 큰 상황이다.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와 사회간접자본시설(SOC) 투자 위축도 걱정이다.

27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3분기 기준 16개 중 15개 건설사 이자보상배율은 13.3배다. 건설사의 이자보상배율 평균치는 2015년 3.9배에서 2016년 6.2배로 점차 좋아지고 있다.

하지만 대손 부담 걱정은 여전하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GS건설, SK건설, 태영건설, KCC, 한화건설, 한라건설, 한신공영, 계룡건설산업, 코오롱글로벌 등 주요 건설사의 3분기 말 평균 대손충당금 설정률(충당금/설정대상자산)은 20.8% 규모다. 2016년 말 대비 소폭(0.3%포인트) 증가했다.

대손충당금 총액도 8조4000억원이다. 지난해 말보다 약 4000억원 늘었다. 금융당국의 회계기준 강화 조치와 개별 기업들의 손상처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2017년 3분기 이후에도 해외사업 및 국내의 문제 사업장 중심으로 대손부담 발생가능성 상존하고 있다.

유안타증권 유태인 연구원은 "'해외사업수행 인력부족, 전략적(경영자 지시) 차원의 수주경쟁→저가수주 및 완공지연에 따른 추가원가 발생→ 대규모 적자'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회사별로 차이가 있으나, 최소한 2013년 수주물량이 완공되는 2017년 시점까지는 저가수주에 따른 손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림산업, 대우건설, SK건설, GS건설, 한화건설, 현대건설 등 주요 건설사의 플랜트 사업부(해외 토건 포함) 미청구공사 관련 손실도 9월 말 현재 1조2744억원에 달한다.

현대건설은 2017년 해외 부문 부진(UAE 미르파 & 싱가폴 쓰레기 소각장(900억) 등 베네수엘라 법인 손실도 이어지고 있다. GS건설은 3분기 누적 해외 손실이 약 3490억원(UAE RRE, IRP, 사우디 PP-12, 라빅2, 쿠웨이트 와라, 베트남 NSRP, UAE 루아미타 등)에 달한다.

대우건설은 2016년 '빅베스(손실을 한꺼번에 반영)' 이후에도 손실이 계속되고 있다. 3분기 누적 해외 손실은 약 1830억원(카타르 오비탈, 모로코 사피) 규모로 파악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부실 해외 프로젝트 수주잔고가 줄 것으로 보여 수익성이 개선 될 것"이라며 "해외 수주잔고도 하락세에 있어 향후 해외부문의 외형이 줄고, 손실도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환 부담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건설사 주요지표 (2016년 대비)자료=유안타증권Avg=평균, x=배



주요 건설사들의 단기차입금 비중은 3분기 현재 59.9%이다. 지난해 말 61.8%보다 2.8%포인트 개선됐다. 유 연구원은 " 단기성차입금 비중의 절대적 레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면서 "신용등급 'BBB'의 경우 낮은 금융시장 접근성과 장기 회사채 발행 환경 악화로 높은 차환리스크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신용등급 'A'급에서는 3분기 기준 태영건설의 단기차입금 비중이 51%다. 또 롯데건설 60%, KCC 67%, GS건설 73%, 대우건설 88%, 포스코건설 91% 등이다.

'BBB'급에서는 계룡건설 73%, 한라건설 75%, 코오롱글로벌 77%, 한화건설 81%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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