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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10월 가계대출 금리 年 3.50%…2년 9개월 만 최고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신규 기준)가 2년 9개월 만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대출자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7년 10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신규 취급액 기준 연 3.50%로 전월 3.41% 대비 0.09%포인트 인상됐다. 지난 2015년 1월 3.5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승폭도 올 1월 0.1%포인트 이후 가장 높았다.

주택담보대출이 3.24%에서 3.32%로, 집단대출이 3.14%에서 3.38%로, 보증대출이 3.28%에서 3.36%로, 소액대출이 4.60%에서 4.63%로 오르는 등 대부분의 금리가 인상됐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채 등 주요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가계대출 금리가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올 하반기 들어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 등 영향으로 시장금리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기업대출 금리는 3.45%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 대출이 3.69%에서 3.67%로 떨어졌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3.10%에서 3.11%로 상승했다.

이처럼 기업대출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전체 대출 평균 금리는 전월 수준인 3.46%를 유지했다.

한편 최근 금융당국이 시중은행 등에 고정금리로의 대출 전환을 유도하고 있음에도 불구 고정금리 비중은 오히려 줄고 변동금리 비중이 7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변동금리 비중 확대는 1400조원을 넘어선 국내 가계부채의 질 측면에서 우려가 제기된다. 금리 상승 시 곧바로 대출자들의 가계부채 상환 부담이 크게 늘기 때문이다.

지난달 은행 신규 가계대출 가운데 고정금리 비중은 27.3%로 전월 대비 2.7% 하락했다. 지난 2014년 2월 23.8% 이후 3년 7개월 만 가장 낮은 수준이다.

최영엽 한은 금융통계팀 부국장은 "최근 부동산 규제의 영향으로 장기 고정금리가 주로 적용되는 주담대 비중이 지난해 4분기 71.68%에서 올 3분기 70.87%로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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