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연맹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제6대 회장에 조연행 상임대표를 선임했다고 같은날 밝혔다.

조 신임 회장은 금융소비자연맹 상근자로 사무국장, 부회장, 상임대표로 활동해왔다. 내부 승진으로 회장에 선출된 첫 사례로 기록됐다.

금소연 관계자는 "조 신임 회장은 지난 16년간 금융소비자 권익확보와 올바른 금융정책 수립을 위한 관련 입법 및 정책 마련에 온 힘을 쏟아왔다"며 "최근에는 생명보험사 자살보험금청구 공동 소송을 적극 지원하여 대법원 승소판결을 받아 약 2조원이 넘는 보험금을 피해자에게 돌아가도록 했다"고 말했다.

조 신임 회장은 과거 보험사에서 16년간 상품개발자로 일한 경력이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상해보험을 선보이며 '최단기간 최다판매 보험상품개발'이란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신임 회장의 취임식은 내달 8일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금소연 제16주년 기념 후원의 밤 행사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