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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박삼구 회장 "금호아시아나그룹 지배구조 완성… 금호타이어엔 관심 없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28일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호그룹 지배구조 개편 완료를 선언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회사인 금호홀딩스는 지난 27일 금호고속 흡수합병을 완료했다.

박 회장은 "어제부로 금호홀딩스와 금호고속 합병이 완료됐다. 그간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표시를 하고 싶다"며 소회를 밝혔다.

박 회장은 금호그룹 재건 작업이 완료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호터미널, 금호고속, 금호홀딩스 세 개 회사가 합병해 그룹 지배구조를 완성했다"며 "금호홀딩스 아래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 있고 그 아래 자회사들이 있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금융 위기 이후 여러 어려움 겪고 힘든 시간도 많았다"며 "새로운 금호아시아나가 국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금호타이어 재인수에 대해서는 명확히 선을 그었다. 박 회장은 "2009년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가 워크아웃에 들어갔고 2014년 졸업했지만 금호산업은 매각절차를 밟았고 금호타이어는 실적 악화가 이어졌다"며 "금호타이어 실적 악화에 책임을 지고 경영권과 우선매수권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금호타이어는 현재 채권단 관리 하에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분리 절차를 밟고 있다"며 "금호타이어가 빠른 시일 내 정상화되어 좋은 회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박 회장은 "책임은 진심으로 통감한다. 내가 금호타이어에 입사한지 51년이 됐다. 애착이 많이 가는 회사인 것이 사실"이라며 "이제는 포기했다. 전혀 관심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금호타이어가 잘 될 수 있도록 그룹에서 할 수 있다면 모든 지원을 하겠다"면서도 "필요한 일이 생기면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지금은 지원할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상표권과 관련해서도 "법적으로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지원할 생각이며 앞으로 협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대해 박 회장은 "금호고속, 금호건설, 아시아나항공이 중심이 된다. 운수와 건설, 항공 중심으로 그룹을 재건해 국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탄탄한 그룹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그룹 재건 과정에서 주력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은 실적 부진과 재무구조 악화를 겪었다. 이에 대해 박 회장은 "부끄럽지만 2011년, 2013년, 2015년 사고가 있었고 메르스 사태와 사드 문제도 겹쳤다. 그로 인해 굉장한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제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벗었고 항공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턴어라운드를 선언했다. 아시아나IDT와 에어부산 상장에 대해서는 "주주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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