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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단독] 이정환 전 KRX 이사장, 주택금융공사 사장에 지원

이정환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정환 전 한국거래소(KRX) 이사장이 주택금융공사 신임 사장 공모에 지원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17일까지 사장 후보를 공개 모집하고, 서류심사와 면접절차를 진행 중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앞서 이달 초에 이사회를 열고 비상임이사 3명과 이사회가 선임한 2명 등 총 5명으로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를 구성해 사장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김재천 사장의 임기는 지난달 28일로 끝났지만 후임자가 정해질 때까지 업무를 수행키로 했다.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사추위가 복수로 사장 후보를 추천하면 금융위원장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아직 사추위에서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이라 몇 명의 후보를 추천할 지 정해지지 않았다"며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12월 말까지는 선임절차가 마무리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에 이 전 이사장이 지원함에 따라 금융권의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행정고시 17회로 공직생활을 한 이 전 이사장은 한국거래소에서 경영지원본부장에 이어 이사장까지 지냈다. 이 전 이사장은 꼼꼼한 일처리와 직원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거래소 사상 처음으로 내부 발탁 이사장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이사장에 취임한 후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1년 7개월 만에 자진 사퇴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부산 남구에서 두 차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셨다. BNK금융지주 회장 공모에 지원했지만 1차에서 물러나야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부산시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지낸 덕에 낙하산 인사란 지적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번 주금공 사장 공모 지원은 그야말로 '4전 5기'인 셈이다.

이 전 이사장이 주택금융공사 사장으로 낙점되면 민간 출신으로는 초대 정 사장이 그만둔 2007년 이후 10년 만이다. 김 사장이 낙하산 인사로 논란이 일면서 후임으로 민간 출신이 올 지 여부도 큰 관심사였다.

지난 2004년 주택금융공사가 설립된 이후 9번의 사장과 부사장의 교체가 있었지만 초대 정홍식 사장을 제외한 나머지 8번은 모두 기획재정부나 한국은행 등 관 출신이었다. 김 사장 역시 한국은행 출신으로 부사장 자리에 왔다가 사장으로 승진한 사례다.

한편 사추위는 공고를 통해 신임 사장의 자격요건으로 ▲최고 경영자로서의 리더십과 비전 제시 능력 ▲해당 분야와 관련한 지식과 경험 ▲조직관리 및 경영능력 ▲청렴성과 도덕성 등 건전한 윤리의식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대외업무추진 능력 등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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