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청와대

韓·스리랑카 '40년 우정' 발전시킨다

문 대통령, 국빈방문 시리세나 대통령과 정상회담 갖고 경제협력등 공고키로



한국과 인도양의 섬나라 스리랑카가 '40년 우정'을 더욱 발전시켜나가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국빈 방한한 마이쓰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협력협정, 문화협력협정 등 5개 문건에 직접 사인을 하면서다.

1948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스리랑카는 1977년 우리와 수교를 맺어 올해로 40주년이 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25분부터 시리세나 대통령과 소규모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문제와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 등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동남아, 서남아 국가들과 협력해 공동체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이룩하기 위해 신남방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스리랑카는 이런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동반자인 만큼 양국이 지혜와 힘을 모아 스리랑카의 평화는 물론 우리 지역 전체의 평화와 동맹을 함께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양국 정상은 경제협력협정을 통해 통상, 투자, 관광,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협정이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한-스리랑카 경제공동위원회'도 설치키로 했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도 체결해 2019년까지 3년간 EDCF 지원 규모를 기존 3억달러에서 5억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이미 1978년 체결된 문화협력협정을 효과적으로 개정해 ▲대중문화(영화, 게임, 출판 등) ▲TV 및 라디오 방송 ▲스포츠 ▲자연 및 문화유산 보존·복원 ▲교육(대학간 협력, 상호 학위인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코트라(KOTRA)-스리랑카 투자청간 협력 양해각서(MOU), 고용허가제하 인력 송출 및 도입에 관한 MOU도 맺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시리세나 대통령은 한국의 고용허가제(EPS)를 통해 스리랑카 청년들의 한국 취업이 이뤄져 온 것에 대해 깊은 사의를 표명했고, 양국간 고용허가제 아래에서의 협력도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또 "양 정상은 정보통신(ICT) 및 의학 분야에서의 협력이 증대된 것을 환영하고, 과학·기술, 혁신 및 정보통신(ICT) 분야에서의 협력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 용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스리랑카 비즈니스 포럼'에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앞줄 왼쪽 네번째부터)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한편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을 서울 용산 그랜드하얏트호텔로 초청, 오찬간담회를 갖고 양국 중소기업들간 교류 및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스리랑카 진출기업 및 진출을 모색하는 100여명의 우리 기업인들과 스리랑카 기업인, 정부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제조업과 수출산업 분야 등에서 경제발전을 꾀하고 있는 스리랑카 정부는 한국의 산업화 경험과 제조기술 등을 접목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간담회를 주관한 중기중앙회의 박성택 회장은 인사말에서 "스리랑카는 방글라데시, 파키스탄과 함께 남아시아의 트리오 국가로서 향후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매우 큰 나라로 다수의 한국 기업인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스리랑카 현지에서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해주고 애로사항도 과감히 해소해달라"고 강조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