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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차기 생보협회장에 신용길 KB생명 사장 내정

신용길 KB생명 대표이사.



차기 생명보험협회장에 신용길 KB생명보험 사장이 내정됐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는 이날 오전 회장후보추천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신 사장을 차기 협회장 단독후보로 추천했다.

현직 사장이 생보협회장을 맡는 것은 이례적이다. 다만 지난 1993년 이강환 교보생명 전 부회장이 생보협회장을 역임하는 등 전례가 없는 일은 아니다.

신 사장은 1952년생으로 서울대 독문과 학사 출신이다. 교보생명 자산운용본부장, 법인고객본부장, 교보자동차 보험 사장, 교보생명 부사장, 교보생명 사장, 금융발전심의회 의원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5년 1월부터 KB생명 대표이사로 재직해왔다.

신 사장은 임기 만료 한 달을 앞두고 생보협회장직에 내정됐다. KB금융지주가 최근 윤종규 회장 2기 체제로 공식 출범한 가운데 신 사장은 KB생명 사장 연임 여부가 불투명해진 바 이번 협회장직을 수락한 것으로 보인다.

생보협회장은 3년 임기로 연봉은 3억원 수준이다.

협회는 오는 12월 7일 사원총회를 열고 신 사장을 제34대 생보협회장으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