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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국민의당-바른정당, 연말 통합 논의 본격화..柳·安 승부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연말을 기점으로 통합 논의에 속도를 낼 분위기가 관측되고 있다.

특히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두 정당 간 정책연대 및 통합을 통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지만, 그 전에 제3당·캐스팅보트로서의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유 대표는 지난달 13일 당 대표로 취임하면서 1개월 내에 '중도보수 통합로드맵'을 구축하겠다고 공언했던 만큼 12월 중순부터는 본격적인 통합 행보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실제로 유 대표는 취임 이후 공식 기구인 정책연대협의체를 출범시켰으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의원들 간 정책연대 모임인 국민통합포럼도 안착시키는 등 착실하게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예산 정국에서도 정책연대협의체를 적극 활용해 당의 입장을 여당에 전달하기도 했다.

'정책연대 효과'를 어느 정도 확인한 만큼 통합에 대한 잔류 의원 설득에도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4일로 당 대표 취임 100일을 맞는 안 대표도 당내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바른정당과의 통합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당 지지율이 바닥을 찍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 지방선거가 당 존폐의 기준점이 되는 만큼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이달 내에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것이 안 대표의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친안(친안철수)계 인사들도 이에 맞춰 통합 추진 속도를 올려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일각에서는 이달 내 당원투표, 전당대회 등을 통해 '신속한 결판'을 내자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이 내년 지방선거의 '필승카드'인 만큼 속도를 올려 보다 많은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처럼 두 대표의 통합 드라이브가 본격화될 전망이 나오면서, 두 정당 내 반발도 한층 거세지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국민의당의 경우 박지원·정동영·천정배 의원 등 호남 중진 의원들이 안 대표의 통합 드라이브에 정면으로 반발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이 가시권에 들어오는 순간 내홍이 격화되면서, 최악의 경우 호남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집단탈당'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바른정당의 경우에도 자유한국당으로의 복당을 염두하고 있는 잔류 의원들도 있어 국민의당과의 통합에만 논의가 집중될 경우 이들의 불만이 수면 위로 오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도 지난달 29일 "앞문은 닫았다. 샛문으로 들어오라"고 밝히기도 해 이들의 행보가 향후 정계개편 모습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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