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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엄지족 매출 비중 나날이 '급증'"…홈쇼핑업계, 모바일 전용 채널 '확대'

CJ오쇼핑이 모바일 생방송 전용 채널 '쇼크라이브'를 개국했다. /CJ오쇼핑



롯데홈쇼핑이 모바일 전용 생방송 프로그램 'MSG(Mobile Shopping, GO!)'를 론칭했다. /롯데홈쇼핑



GS샵이 지난 10월 모바일 생방송 '심야라이브'를 론칭, 연속 억대 판매액을 올렸다. /GS샵



홈쇼핑업계가 기핵심 사업인 'TV'보다 '모바일' 사업에 집중하면서 엄지족 소비 촉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 모바일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고객과 실시간 채팅을 하는 등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진행, 쇼핑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는 모바일을 통해 홈쇼핑으로 유입되는 소비자들이 나날이 늘고 있어서다.

CJ오쇼핑은 4일 CJ몰 모바일 생방송 전용 채널 '쇼크라이브'을 개국했다. 기존 운영하던 프로그램 '겟꿀쇼'를 포함해 모바일 생방송 프로그램을 4개로 늘렸다.

'쇼크라이브'는 '쇼핑'과 '크리에이터'가 합쳐진 '쇼크'와 생방송을 의미하는 '라이브'의 합성어다. 고객과의 채팅을 기반으로 방송을 진행하는 CJ몰 모바일 생방송의 전용 채널로 리빙, 패션, 뷰티, 디지털 등 상품 카테고리별로 세분화된 생방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CJ몰 앱에서 매일 한시간씩 생방송이 진행되며 카테고리별 주요 고객층을 겨냥한 시간대에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프로그램에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SNS 상에서 1인 미디어로 활동하는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고객들의 쇼핑을 돕는 '쇼크'로 활약할 예정이다.

크리에이터는 고객에게 상품을 소개하고 사용 노하우를 전하는 것은 물론 실시간으로 고객들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역할을 한다. 이들의 평균 유튜브 구독자수는 대략 12만명이다.

CJ오쇼핑은 이를 통해 기존 TV홈쇼핑 시청 고객보다 젊은 신규 고객의 유입과 참여를 끌어내 고정 팬덤을 구축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CJ오쇼핑은 지난 2012년 CJ몰에서 진행한 온라인 생방송 '쌩쌩라이브'를 시작으로 고객과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하는 참신한 방송을 시도해왔다. 지난 2월 론칭한 '겟꿀쇼'는 현재까지 44회 방송을 진행하며 누적 주문금액 1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9월, 방송 13분만에 매진을 기록한 '뷰티박스'는 평소 CJ몰 하루 평균 판매량보다 10여배 이상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달 젊은 고객들의 관심을 크게 끌었던 '뉴발란스 패딩 기획전' 방송은 1만5000명이 넘는 고객들이 겟꿀쇼를 시청하며 최고 접속자 수를 기록했다.

이윤선 CJ오쇼핑 모바일라이브팀장은 "CJ오쇼핑의 온라인 매출 중 모바일 비중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며 "타깃 고객별 세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을 통해 모바일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쇼크라이브를 TV홈쇼핑과 T커머스를 잇는 제 3의 방송 채널로 키우기 위해 지속적으로 모바일 생방송 프로그램을 론칭하고 방송 시간을 늘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홈쇼핑도 지난달 30일 30~40대 워킹맘을 타깃으로 한 모바일 전용 생방송 프로그램 '모바일 쇼핑 GO, MSG'를 론칭했다.

MSG'는 'Mobile Shopping Go'의 약자로 '차별화 콘텐츠를 통해 모바일 쇼핑으로 가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롯데홈쇼핑 앱을 통해 패션, 뷰티, 식품 등 각 분야의 단독·인기 상품들을 판매할 예정이다.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실시간 채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난 2015년에 오픈한 TV홈쇼핑 채팅 서비스인 '바로TV톡'은 론칭 이후 시청자 참여 건수가 680만 건을 돌파, 현재 일 평균 1만 명 이상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올 상반기 롯데홈쇼핑의 전체 온라인 매출의 67%는 모바일에서 발생했다. 모바일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유튜브 스타 '박막례 할머니'와 함께한 '막레쑈', KBS 개그맨 공채 출신 복현규 쇼호스트의 SNS 라이브방송 '복군의 신상털기' 등이 있다.

유혜승 롯데홈쇼핑 방송컨텐츠부문장은 "모바일 생방송을 처음 시도하는 만큼 타깃 설정부터 방송시간, 판매 상품까지 철저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더해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상대적으로 여유가 부족한 워킹맘들이 쇼핑을 하면서 힐링까지 할 수 있도록 감성적인 코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GS샵은 지난 10월부터 모바일 생방송을 개시, 연속으로 억대 판매액을 올리기도 했다. 첫 방송에서 선보인 '퍼세이세이' 야상은 약 100만원을 호가하는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1억2000만원의 주문액을 올렸고 2회 방송에서 선보인 'SJ와니'의 폭스카라 코트도 주문액 1억원을 넘겼다.

장문희 GS샵 디지털콘텐츠 전략팀장은 "모바일만으로 TV홈쇼핑을 능가하는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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