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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UNIST '30초마다 열차 출발' 하이퍼루프 정거장… 국제 디자인 대회서금상·은상 수상

'2017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서

하이퍼루프 정거장과 하이퍼루프 열차 /UNIST



30초마다 열차가 출발하는 정거장을 디자인한 UNIST 교수팀이 국제 디자인 대회에서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다. 디자인이 실제 적용되는 걸 가정하면 KTX 서울역과 비교해 시간당 두 배 이상의 승하차가 가능하다.

UNIST는 디자인-공학 융합전문대학원 정연우 교수팀이 '2017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Spark Design Award)'에 미래 운송수단인 하이퍼루프의 출발과 도착 운용 시스템을 제안해 교통수단(transport)과 공간(space) 두 개 영역에서 각각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하이퍼루프는 자기부상열차에 이은 차세대 운동수단으로 정연우 교수팀을 포함해 UNIST 기계항공 및 원자력공학부 이재선 교수팀, 철도연구원 등 8개 기관이 2030년을 목표로 '한국형 하이퍼루프 사업' 연구를 진행 중이다.

디자인 부분을 맡은 정연우 교수는 "기존 기술 중심 시각에서 벗어나 사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열차와 정거장을 설계했다"며 "하이퍼루프 정거장도 30초마다 출발과 도착이 이뤄지는 플랫폼에서 탑승자가 어떤 경험을 할지를 고려해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퍼루프 정거장은 총 4층으로 구성된다. 1층은 도로나 대중교통 시스템과 연결시켜 접근성을 높였고, 2층에는 매표소와 쇼핑센터를 뒀다. 3층과 4층은 하이퍼루프를 타고내릴 수 있는 8개 승강장이 위치해 있다. 승객들은 3층에서 탑승해 출발 준비가 되면 승강장 전체가 4층으로 올라가 정해진 순서대로 출발하는 구조다.

승강장이 3층과 4층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3층의 바깥 고리(Ourter Ring)과 4층의 승강장(Platform)이 이중으로 순환하는 시스템(Dual Rotating System)으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30초에 한 대씩 열차를 출발시키면서 승객 회전율을 극대화시킨 것이다. 기존 열차 승강장이 선로를 일렬로 사용하는 시스템과 달리 두 개의 진공관만으로 더 많은 승객을 효율적으로 이동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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