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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노조, 사측에 "신입사원 임금 삭감 반대" 소송 제기

사무금융노조 KB국민카드지부는 5일 올해 초 신입사원 임금을 10% 삭감한 회사를 상대로 방침 철회를 요구했다.

KB국민카드지부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KB금융지주 앞에서 신임사원 임금삭감 복원 소송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KB국민카드 입사 신입사원 38명의 삭감된 임금을 돌려달라"고 투쟁했다.

노조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최근 신입사원 선발 후 올 초 일방적으로 신입사원의 초임을 깎았다. 채용 과정에선 기존 직원 연봉수준을 안내했지만 입사 후 신입사원 연수 과정에서 일방적으로 10%의 임금 삭감을 통보했다.

노조는 "'취업 절벽' 시대에 회사가 상대적 약자일 수밖에 없는 신입사원에게 연봉 삭감이라는 명백한 '갑질'이자 '취업사기' 행각을 벌였다"며 "지난 1년간 KB국민카드 노조는 신입사원들과 임금 복원 촉구 결의대회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 회사에 임금 복원을 요구했지만 윤 회장과 KB국민카드 윤웅원 사장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이경 사무금융노조 KB국민카드지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노조가 엄연히 존재함에도 사측은 임금이 높다는 주관적인 판단 하 노사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임금을 삭감했다"며 "삭감 사실을 사측으로부터 채용과정에서 충분히 설명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KB국민카드는 다만 "신입사원 임금 문제는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다"며 노조의 주장을 일갈해왔다. 노조는 이에 이날 온라인을 통해 서울지방법원에 소장을 접수하며 회사를 상대로 소송에 들어갔다. 사측은 "소송장이 접수되면 구체적인 대응 방안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달 임기 만료를 앞둔 윤웅원 KB국민카드 대표는 노조의 이 같은 주장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당장 지난 경영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인데 노조와 갈등으로 소송까지 진행되면서 연임 여부를 앞둔 윤 사장으로선 '낭패불감'의 상황에 빠졌다.

노조는 "윤 사장은 지난 2년간 노동행위 및 단체협약 위반으로 7건의 진정, 6건의 고수에 연류됐다"며 "이는 윤 회장의 노동조합 선거개입 등 부당노동행위 의심과 관련하여 KB금융 내 각 계열사의 노사관계가 민주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전했다.

노조는 이어 "'셀프연임'으로 자리를 차지한 윤 회장이 퇴직할 때까지 지속적인 (퇴진)요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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