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열린 '2017년도 생산성 혁신 파트너십 지원사업 보고회'에서 GS칼텍스, 6개 협력사,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생산성본부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GS칼텍스
GS칼텍스가 협력사 역량을 향상시키는 생산성 혁신 파트너십 지원에 적극 나서며 상생협력에 앞장서고 있다.
GS칼텍스는 6일 천안아산역 회의실에서 GS칼텍스와 조광아이엘아이 등 6개 협력사,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생산성본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관계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생산성 혁신 파트너십 지원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금년도 사업 결산과 성과평가, 내년도 사업 추진계획 검토 등이 이뤄졌다.
생산성 혁신 파트너십 지원사업은 대기업이 협력사 역량 향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기업이 비용을 출연하면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한국생산성본부가 연구개발 지원, 경영 컨설팅 등 중소기업을 위한 실제 활동을 수행한다. 이 사업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주관하고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인 21개 대기업·공기업과 GS칼텍스가 참여하고 있다.
GS칼텍스는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이 아니지만 2016년부터 사업에 참여하여 협력사 지원을 위한 소요 비용을 출연하고 있다. 사업·현장 환경정보 제공, 시험·기술자료 제공 등 기술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사업목적과 부합되게 진행되도록 지속적으로 협업하는 등 연구개발 분야와 컨설팅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지원을 해왔다.
GS칼텍스는 2016년 5개, 2017년 6개 협력사를 선정하여 1년 동안 각각 3000만원을 지원했다. 이 사업을 통해 2016년 지원받은 협력사들은 매출 51억원 증대, 비용 절감 8000만원의 성과를 거뒀고, 2017년에는 매출 증대 142억원·비용 절감 2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사업에 참여한 기업 가운데 최고 수준의 성과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히는 조광아이엘아이㈜의 경우, 원유정제의 핵심 기술인 안전밸브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그간 해외업체가 독차지하던 200억원 규모 안전밸브 시장에 진출, 향후 100억원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조광아이엘아이㈜에 외국산 밸브와 자체 개발 밸브 성능을 실제 현장에서 직접 비교할 기회를 제공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도 핵심부품 신뢰성 확보를 위해 설계기술과 부품시험을 지원해 제품의 우수성을 증명했다.
이와 관련해 사업 주관기관인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GS칼텍스는 사업 참여기업 중 유일하게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이 아님에도, 생산성 혁신 파트너십 지원사업을 알차고 매우 우수하게 추진하고 있는 모범기업"이라고 평가했다.
GS칼텍스는 2018년에 17개 기업을 선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장기적 관점에서 협력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과제를 발굴해 지원하는 등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지원금 출연과 더불어 연구개발 지원 강화, 개발구매 확대 등 실질적 지원방안을 늘리겠다"며 "동시에 해당분야 최고 전문가를 통해 실행력을 높이는 등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