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당국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초대형 IB)의 발행어음 판매실태에 대해 점검에 나선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15일까지 한국투자증권 본점과 일부 영업점을 대상으로 발행어음 판매 실태를 점검한다고 7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27일부터 발행어음을 판매하고 있으며, 여타 초대형 IB도 단기금융업 인가를 취득하면 발행어음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고 발행어음 시장의 건전영업질서를 확립하며, 초대형IB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발행어음 판매실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점검사항은 상품의 주요내용(이자율·만기 등) 및 위험사항(예금자보호 제외·발행회사 신용위험에 따른 원금손실 가능성)에 대한 설명 여부와 허위·과장 광고 사용 여부, 부당한 판매촉진활동 여부 등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발행어음 판매 등 신규업무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과장광고 등 불건전 영업행위를 사전예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추가로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는 회사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발행어음 판매실태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