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독거노인 보호사업'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강선희 SK이노베이션 지속경영본부장(왼쪽 두 번째)이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왼쪽 네 번째)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자원봉사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SK이노베이션은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로부터 각각 대통령 표창과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일, 행정안전부 주관 '제12회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 열린 '2017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틀 뒤인 7일에는 보건복지부 주관 '독거노인보호사업' 10주년을 기념한 '홀로 사는 어르신을 위한 사랑나눔의 장'에서 독거노인 보호 유공단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전국자원봉사자대회는 1994년부터 자원봉사 활동에 헌신한 전국 자원봉사자와 단체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자원봉사로 희망을 나누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매년 개최된다. SK이노베이션은 2004년부터 전사적 자원봉사조직인 SK1004단을 발족, 전국 사업장에서 임직원 6000여명이 소속된 68개 봉사팀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자원봉사협의회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방면으로 실천해왔다"며 "2004년부터 14년간 자발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꾸준히 지속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이번 포상의 배경을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이 수상한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대통령 표창은 자원봉사 부문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강선희 SK이노베이션 지속경영본부장이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표창을 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
또한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부터 자원봉사 활동의 중점 테마로 '취약계층 독거노인'을 선정해 추진해왔다. 독거노인과 임직원들을 결연해 사회적 가족으로 맺고 정서적 안정기반을 구축하고자 노력했다.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하는 것은 물론, 계절별로 미세먼지 극복, 폭염·폭우 대비, 해충 방역 등을 지원 중이다.
SK이노베이션 이사회에 소속된 사내·외 이사들도 독거노인 대상 자원봉사 활동에 솔선해왔다. 지난 5월에는 보건복지부와 '독거노인사랑잇기사업'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며 지원사업 강화 의지도 표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SK이노베이션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 상은 보건복지부가 2012년부터 독거노인 보호사업에 공이 있는 단체에 수여해온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수상을 계기로 전 구성원 자원봉사 외에 사업장 단위의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사회적 기업 육성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SK이노베이션은 사업적 측면 외 사회적 가치 측면에서도 '딥 체인지 2.0'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사의 자원봉사 및 사회공헌 인프라를 공유해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