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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비감사 용역보수 비율 평균 28%…"감사인 독립성 약화 우려"

회계법인이 피감회사로부터 받는 비감사 용역보수의 비율이 평균 28%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유착으로 감사인의 독립성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큰 상황이다.

10일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외부감사인에게 비감사 용역보수를 지출한 상장사는 평균 610사로 전체 상장사(1875사)의 32.5%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비감사 용역보수 비율(비감사용역보수÷감사보수)은 평균 28.2%로 나타났다.

자료: 금융감독원



비감사 용역보수 비율은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했지만 미국시장(뉴욕증권거래소)에 동시 상장된 국내 상장회사(6사)의 최근 3년 평균 약 6.9%와 비교하면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피감회사가 외부감사인을 통해 비감사 용역보수를 과도하게 지출하는 행위는 감사인의 독립성을 약화시킬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감사품질이 저하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자산 1조원 이상 대형회사의 지난해 비감사 용역보수 비율(감사보수 대비)은 29.6%로 비(非)대형회사(자산 1조원 미만)의 비감사 용역보수 비율 20.5%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코스피시장에서 비감사 용역보수를 지출한 회사의 비중은 36.9%로 코스닥시장 29.7% 대비 다소 높았다. 코스피 상장사의 최근 3년간 비감사 용역 평균지출금액도 300억원으로 코스닥 상장사 대비 4배에 달했다.

비감사 용역은 세무자문이 41.4%로 가장 많았으며, 사업·재무자문이 25.9%로 그 뒤를 이었다. 수익성 개선 컨설팅, 경영진단, 시장분석 및 마케팅 등의 자문은 일반컨설팅 업체나 다른 회계법인 등으로 대체가 가능함에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감사보수와 비감사 용역보수의 현황, 비감사 용역 제공과 감사품질과의 관계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비감사 용역이 감사품질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는지 여부를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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