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대입제도 개편안 마련을 위한 첫번재 대입정책포럼이 12일 오후 6시 서울교대 종합문화관에서 열린다.
정부는 지난 8월 2021학년도 수능 개편 과정에서 새 정부의 교육철학을 담은 종합적인 대입제도 개편안을 내년 8월까지 마련하기로 한 바 있다.
포럼에는 대입제도를 대학과 고교, 학부모·시민단체 등 각 교육주체들의 의견 반영을 위해 9명의 발제자가 나와 '교육부에 바란다. 미래사회의 바람직한 대입제도 제언'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새 대입제도를 위해 교육부는 지난 11월 9일 서울대 김경범 교수(전 입학본부장), 김경숙 건국대 책임입학사정관 등 12명으로 구성된 정책자문위원회(입시제도혁신분과)를 구성해 대입제도 개편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정책자문위는 고교학점제, 성취평가제, 고교체제 개편 등 교육개혁 정책과 연계되는 '학생 성장 중심의 종합적인 대입제도 개편방안'을 기획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달 중으로 고교, 대학, 미래학자 등이 포함된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되는 '대입제도 개편 전문가자문단'을 발족하고 정책자문위와 심도있는 집중토론과 자문을 거치기로 했다.
대학과 고교, 학부모·시민단체 등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한 대입정책포럼도 이날을 시작으로 내년 1월말 '대입전형 단순화 관련', 2월초 '학생부종합전형 개선 관련', 2월말 '대입 공정성 관련'주제로 개최할 계획이다.
시안이 마련되면 대국민 공론화와 국가교육회의의 숙의과정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해 내년 8월 발표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발표된 제안들은 교육부가 운영중인 교육소통 플랫폼 '온-교육(www.moe.go.kr/onedu.do)'을 통해 공개된다.
김상곤 사회부총리는 "이제 미래사회에 발맞춰 보다 근본적인 혁신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정책 입안 단계부터 충분한 소통과 공론화를 거쳐 다수의 국민이 수용할 수 있는 대입제도 개편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