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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위기의 국민의당, 통합 찬-반 장외 여론전 한창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당이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로 나뉘어 치열한 여론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안철수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내년 지방선거의 핵심카드로 꺼내들고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반대파 모임인 평화개혁연대는 13일부터 연이어 지역 토론회를 개최하며 반대파 규합 시도를 하고 있다. 이에 찬성파 국민통합포럼도 14일 토론회를 여는 등 맞불을 놓는 모습도 관측되고 있다.

이처럼 국민의당 내홍이 한층 격화되는 모습을 보이자 정치권에서는 이미 '분당(分黨)'은 기정사실화됐으며, 내년 지방선거 민심을 고려해 '명분 확보 작업'에 돌입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평화개혁연대는 1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민의당 정체성 확립을 위한 평화개혁세력의 진로와 과제'를 주제로 광주·전남토론회를 개최하고 안 대표를 향해 집중 공세를 가했다.

천정배 의원은 이 자리에서 "39명의 국민의당 의원 중 3분의 2가 넘는 의원이 통합을 반대하고 있다. 이것이 민심이고 당심"이라며 "쓸데없는 통합논의를 접고 선거제도개혁, 개헌, 국정원개혁, 검찰개혁 등등에 앞장설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안 대표가 호남을 다녀갔는데 민심을 잘 읽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호남은 통합반대가 압도적이며 통합할 경우 이건 개혁통합이 아니라 적폐통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른정당과의 통합은) 문재인 정부 하에서 이뤄지고 있는 적폐청산과 개혁을 방해하는 적폐연대가 될 것"이라며 "통합은 불가능한 일이다. (통합을) 고집하면 할수록 당의 분열과 갈등만 심해져 그나마 있는 국민의 지지조차 잃게 된다"고 안 대표를 압박했다.

또한 중도보수통합 로드맵에 대해서도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11월13일 취임 일성으로 '1개월 내 중도보수통합 로드맵을 제시하겠다'고 약속했고 남경필 경기지사 등 유력인사들이 '선 자유한국당과 통합'을 주장하고 있는 것과 궤를 같이한다"며 "이는 이명박-박근혜 시대를 주도했던 적폐세력과의 야합이자 과거로의 회귀"라고 강력 비판하기도 했다.

정동영 의원도 토론회에 참석해 "국민의당은 호남이 낳아준 것이다. 부모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한다"면서 "통합론은 이쯤에서 유보하고 국민이 원하는 국가대개혁과제를 완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역지사지로 생각해보면 안철수 대표도 진퇴양난이라고 생각한다"며 "안 대표나 국민의당 의원들이 예산을 처리했고, 검찰과 국정원 개혁과 함께 개헌 논의를 촉발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 수렁에 있으면 지지율 5%를 벗어날 수 없다"며 "오늘 광주토론회에서 합의 이혼, 협의 이혼을 하라고 하는데 그전에 국민이 원하는 개혁의 길에 안철수가 서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평화개혁연대는 토론회에 앞서 반대파 초선 의원 모임인 '구당파'와 오찬을 갖기도 했으며, 찬성파인 국민통합포럼은 14일 '부산·울산·경남 지역경제 발전 방안'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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