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보험

"車보험 갱신 시 10명 중 2명은 보험사 이동"

최근 1년간 자동차보험 가입자 10명 중 2명은 갱신 시 보험사를 변경하여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낮을수록, 보험가입기간이 짧을수록 보험사를 상대적으로 더 많이 변경했다. 보험사고가 있거나 납입보험료 규모가 클수록 이동률이 높았다.

18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 9월까지 개인용자동차보험의 재가입률은 82.0%로 분석됐다. 자동차보험 갱신가입자 1208만명 중 990만명(82.0%)은 동일한 보험사로 다시 가입했고 나머지 218만명(18.0%)은 이를 변경했다. 특히 이동가입자 중 72만명(32.8%)은 판매채널도 변경하여 가입했다.

공진규 보험개발원 자동차보험실 자동차보험통계팀장은 "동일한 회사로 재가입하는 경우 판매채널도 대체로 유지하는 경향이 높았다"며 "보험사를 이동하는 경우 판매채널도 함께 변경하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특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자동차보험 갱신 시 동일한 보험사 재가입 990만명./보험개발원



또한 가입자의 연령이 낮을수록, 가입기간이 짧을수록 보험사 이동률이 높았다. 20대의 이동률은 24.5%인 반면 60대 이상은 16.5% 수준으로 집계됐다. 가입기간 3년 이하의 이동률은 22.7%로 7년 초과는 16.9%에 불과했다. 가격비교 등 정보탐색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젊은 층 등이 본인에게 유리한 보험사로 변경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무사고로 할인할증등급이 개선된 가입자의 이동률은 17.2%인 반면 사고로 등급이 악화된 경우는 20.6%에 달했다. 납입보험료가 30만원 이하인 경우에는 이동률이 13.6%로 낮은 반면 100만원 초과인 경우에는 22.2%로 높았다. 사고에 따른 보험료 할증 등으로 가격 민감도가 높은 경우나 사고 경험 시 보상서비스 비교 등을 통해 보험사를 변경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보인다.

공 팀장은 "보험사는 타사로 이동하는 가입자의 성향을 면밀히 분석하여 우량고객 이탈방지를 위한 가격전략 등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며 "경험통계를 기반으로 한 합리적인 보험료 차등화를 통해 우량고객을 선별하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성대규 보험개발원장은 "운전성향 및 주행거리, 사고패턴, 운행지역, 차량관리상태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우량고객의 지속적인 확보유무가 보험사의 경쟁력"이라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보험산업의 성장동력 발굴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