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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고인이 된 남편 유언 따라, 대학에 기부금 전달

사회복지법인 천마 박근연 대표, 동국대에 1천만원 기부

박근연 사회복지법인 천마 대표(오른쪽)가 한태식 동국대 총장을 찾아 발전기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동국대학교



고인이 된 남편의 유언에 따라 부인이 대학에 기부금을 전달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그 주인공은 사회복지법인 천마 박근연 대표이사다.

동국대는 천마 박 대표가 지난 14일 한태식 동국대 총장을 찾아 발전기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기부금은 박 대표의 남편인 고 황선무 송도신경정신과의원 전 원장이 동국대에 기부하기로 했지만, 지난 10월 남편이 사망함에 따라 부인인 박 대표가 대학을 방문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박 대표는 "남편은 생전 어려운 사람을 위해 도와야 한다는 삶의 철학을 갖고 있었다"며 "사회복지법인을 운영하며 가슴으로 낳은 아이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데, 이렇게 동국대에도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태식 총장은 "학교를 생각해주시고 기꺼이 소중한 기금을 희사해주시는 기부자분들이 계시기에 학교가 발전하고 있다"며 "전달해주신 기부금은 현재 계획 중인 비구니 스님들의 기숙사를 건립하는데 소중하게 사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동국대는 이번 기부금을 비구니스님들의 기숙사인 혜광원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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