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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서울 특성화고 44곳 '지원자 미달'… 2079명 못 뽑아

올해 중3 7만5천여명, 4년만에 70%대 수준으로 떨어져, 직업계고 현장실습 사망 사고 등 악재 겹쳐



서울지역 특성화고등학교 내년 신입생 모집 결과 전체 학교의 62.8%인 44개교에서 정원 중 2079명이 지원하지 않아 미달 사태가 벌어졌다. 학령인구 감소에 최근 연이어 발생한 특성화고 현장실습 사고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지역 70개 특성화고가 2018학년도 신입생 1만6172명을 모집한 결과 1만8066명이 지원해 1.12대 1의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70개교 가운데 44개교에서 모집정원 중 2079명의 지원자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자 미달은 2015학년도 2곳 11명에 불과했지만, 2016학년도 19곳 177명으로 늘었고, 2017학년도 16곳 546명에서 2018학년도에는 전년대비 3.8배에 달하는 지원자 미달 사태로 확대됐다.

특성화고 가운데 방송영상, 연예, 게임, 실용음악 등 인기학과가 있는 학교에 쏠림 현상이 나타나는 반면, 공고와 상고 등 전통적인 직업계 고등학교에는 지원자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성화고 미달 사태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학령인구 감소가 꼽힌다.

서울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서울지역 중학교 3학년 학생 수는 2013년 10만3307명, 2014년 9만9198명, 2015년 9만9858명, 2016년 8만5920명으로 감소세가 이어져 왔다. 올해 중3은 7만5천여명으로 4년만에 70%대 수준으로 급감했다.

최근 특성화고 졸업반 이민호 군이 음료 공장에서 현장실습 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특성화고 현장실습 문제가 도마에 오르면서, 특성화고 지원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민호 군 사망사고를 계기로 지난 1일 조기취업 형태의 현장실습 폐지 등의 대책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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