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역세권별 아르바이트 공고 520만건 분석 결과 /알바몬
올해 수도권 전철을 낀 역세권 중 아르바이트 채용 공고가 많은 지역은 어디일까? 올해도 '강남역'이 수도권 평균보다 무려 12배가 많은 아르바이트 채용 공고를 해 1위를 차지했다. 강남역에 이어 홍대입구역, 잠실역, 수원역, 가산디지털단지역 등이 톱 5 안에 드는 알바 명소였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대표 윤병준)이 올해 12월 19일가지 수도권 583개 역세권의 아르바이트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조사결과,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알바 공고를 보유한 역세권은 2호선 ▲강남역으로 총 10만4581건의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등록됐다. 올해 수도권 역세권 1곳당 평균 알바 공고수는 8936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강남역은 수도권 평균보다 무려 12배나 많은 알바 일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분석된다.
2위는 역시 지하철2호선 ▲홍대입구역(7만8186건)이 차지한 가운데 2호선 ▲잠실역 7만3646건, 1호선 ▲수원역 5먼7588건, 1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5만7236건이 차례로 3~5위로 순위를 이었다. 특히 알바 공고수가 많은 상위 10위권에 ▲건대입구역(6위), ▲삼성역(7위), ▲신림역(9위), ▲역삼역(10위) 등 2호선이 7개나 순위에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지하철 노선별로 보면, ▲2호선 역세권을 근무지로 하는 아르바이트 채용공고는 모두 111만4690건으로 전체 역세권 공고의 약 21.4%를 점유했다. 이어 ▲1호선(18.0%), ▲4호선(9.2%), ▲3호선(8.2%), ▲7호선(7.0%)이 뒤를 이었다.
역세권별로 아르바이트 업종도 달랐고, 특정 역세권에 특정 분야 아르바이트가 몰리는 쏠림 현상도 특징이다.
고객상담·리서치·영업 업종은 ▲귤현(47.0%), ▲도화(39.8%), ▲부개(36.9%) 등 인천지역 역세권에서 높은 분포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무직 알바는 ▲을지로4가역(22.4%), 서비스는 ▲일원역(44.4%), 외식·음료는 ▲상수역(53.1%)에 가장 많이 포진해 있었다. 문화·여가·생활 알바는 4호선 ▲대공원역(29.9%), 교육강사는 ▲대치역(17.0%), 미디어는 노들역(8.6%)에서 가장 높은 분포를 보였다.
특히 생산직 알바 비중이 가장 높은 ▲주안국가산단역의 경우 전체 5030건의 공고 중 생산직 공고가 4215건으로 무려83.8%에 달하는 '쏠림 현상'도 나타났다. 이밖에 ▲남동인더스파크(78.1%), ▲검단오류(76.1%), ▲가재울(74.5%), ▲동막(74.1%) 등 상위 5위까지 역세권 모두 생산직 알바가 전체 공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를 훌쩍 넘어 업종 편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