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이 21일 청풍호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태양광 발전시설인 청풍호 태양광 발전소는 4031MWh의 에너지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연간 2800명, 약 950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청풍호 태양광 발전소는 한국수자원공사(K-워터)가 발주한 프로젝트다. LS산전은 지난 2월 총 사업비 90억 규모의 이 프로젝트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발전소 건설을 통해 EPC 사업자로의 역량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는 평가다.

LS산전은 지난 2013년 K-워터와 함께 국내 최초로 합천댐 수상 태양광 설비를 건설한 바 있다. 수상 태양광 전용 모듈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이 분야 1위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K-워터는 청풍호 발전소 준공 이후 오는 2022년까지 수상 태양광 개발을 550MW 수준까지 확대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LS산전은 향후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LS산전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 준공을 통해 LS산전의 기술력을 다시 입증했다"며 "빠른 속도로 확대되는 수상 태양광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