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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비트코인 가격 급락… 오전 한 때 시총 30% 증발

비트코인 가격이 30.2% 급락하며 1만 달러에 근접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픈애즈



비트코인 가격이 오전 한 때 30.2% 하락하며 1만400달러까지 내려갔다.

23일 비트코인 정보업체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에만 시간당 1000달러 넘게 떨어졌다. 투매가 나흘 연속 이어지며 주간 기준으는 3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1월에 만기를 맞는 비트코인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7.8% 하락한 1만4135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하락 제한폭(20%)인 1만2265달러까지 떨어지는 모습도 보였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는 지나치게 큰 변동성에 거래가 잠시 중단되는 상황도 벌어졌다.

벤자민 로버츠 시티젠헥스 CEO는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폭등한 만큼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올 들어 1300% 넘게 올랐다.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이 비트코인에 경계를 촉구하는 가운데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했을 때가 투자 시기라고 주장하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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