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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출범 2년 맞은 MCNS··· 글로벌 업체로 발돋움 추진



폴리우레탄 경쟁사 관계였던 SKC와 일본 미쓰이화학이 2015년 설립한 폴리우레탄 전문 합작회사 MCNS의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두 배로 증가할 전망이다.

SKC는 올해 MCNS가 매출 1조1000억원, 영업이익 7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두 배 늘어나는 셈이다. 이에 대해 SKC는 양사 협력이 시너지 효과를 낸 결과라고 풀이했다. 우선 사업구조에서 안정성이 확보됐다.

과거 SKC는 폴리우레탄 원료인 폴리올, 프로필렌옥사이드(PO)를 생산했지만 다른 원료 이소시아네이트(TDI, MDI)는 생산하지 않아 외부에 의존했다. 반면 미쓰이화학은 폴리올과 이소시아네이트가 있었지만 PO는 없었다. MCNS는 원료부터 제품 생산까지 수평·수직계열화를 이루면서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다.

둘째로 R&D 역량 통합에서 시너지 효과가 났다. 올해 초 MCNS가 선보인 친환경 폴리올 제품 '넥스티올'은 한·일 기술역량으로 반응 구조를 개선한 덕에 새차·새집증후군 원인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량을 기존 제품의 절반으로 줄였다. 넥스티올은 늘어나는 친환경 제품 수요를 타고 독일, 미국 등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에 공급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가구 업계에도 프로모션이 진행되며 판매량이 늘어가는 상황이다.

셋째로 한·일 3개 생산시설의 특성을 살린 경쟁력 강화가 이뤄지고 있다. 울산공장에서 생산성이 낮은 일부 제품은 일본 나고야나 도쿠야마 공장 생산 제품으로 대체하는 식이다. 덕택에 각 공장에서 생산성이 높은 제품에 역량을 집중해 생산량을 늘릴 수 있게 됐다. 중화, 폐수처리 등 각 공장의 앞선 기술도 서로 벤치마킹해 원가절감 효과도 냈다.

MCNS는 2020년까지 매출액 2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늘리고 있다. 한국과 일본 3개 폴리올 공장에 대한 증설과 신규 공장 조성 등이 검토 중이다. 글로벌 고객사와 인접한 폴리우레탄 제조시설 '시스템하우스'를 현재 10곳에서 2배 수준으로 늘리고 이 중 5곳은 AI를 활용한 스마트팩토리로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있다.

MCNS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계 자동차·가전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생산시설을 늘려 2020비전을 달성하고 글로벌 폴리우레탄 메이커로 발돋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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