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산업일반

금호아시아나그룹 임원 인사 단행…젊은 피 수혈로 내실 경영 강화

한창수(왼쪽) 아시아나IDT 대표이사 사장과 김현철 금호터미널 대표이사 사장/금호아시아나그룹 제공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연말 큰 폭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그룹 운영에 활력을 불어넣는 반면, 박세창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장 중심의 '3세 경영'은 미뤄졌다.

27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한창수 아시아나IDT 대표이사와 김현철 금호터미널 대표이사를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선임하는 내용의 2018년 승진인사를 발표했다.

인사 대상자는 38명으로 올해 16명과 비교해 20명 이상 늘었다. 지난해 20명에 비해서도 두 배 가까이 인사폭이 확대됐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에 전무급을 선임하는 등 인적 쇄신에 중점을 뒀다는 점이다. 아시아나에어포트와 금호리조트 대표이사에는 각각 오근녕 전무와 김현일 전무가 선임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연임에 성공한 김수천 사장과 함께 화물본부장이었던 김광석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룹 주력 사업인 항공부문의 내실경영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무 전문가인 김 전무를 부사장에 선임한 것으로 보인다.

그룹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서울은 류광희 대표이사가 고문으로 물러나고 조규영 부사장이 신규 선임됐다.

그룹 경영전략의 큰 틀을 짜는 전략경영실은 종전 체제 그대로 유지된다. 금호산업 소속인 전략경영실은 박삼구 회장 장남인 박세창 사장을 중심으로 미래사업 발굴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다만 박삼구 회장이 이번 인사에서 박 사장에게 아시아나 자리를 내줄 것이라는 업계 예상은 빗나갔다. 금호타이어 인수 실패로 그룹 재건에 제동이 걸린 박 회장이 운송·건설·항공 중심으로 그룹 재건을 재편한 이후 안정된 그룹을 박 사장에게 물려주는 방향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금호아시아나가 전년에 비해 큰 폭의 인사를 단행하면서 전략경영실 체제를 그대로 유지한 것은 그룹 핵심부문인 항공, 건설, 운수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젊은 피를 수혈해 주요 계열사 내실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그룹 경영전략 변화는 최소화해 안정적인 환경에서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 내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그룹 전략경영실은 항공, 운수, 건설 등 주력 사업 강화를 위한 전략 수립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