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기보는 설립 이후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기술보증을 지원함으로써 자금애로 해소에 주력했다"며 "투자한도 확대, 기술평가 역량 강화, 재기지원활성화 등 새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에 맞춰 전사적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올해는 제2의 벤처붐 조성을 위해 특화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벤처투자와 기술보증의 결합을 통해 벤처자금 지원을 획기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또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임무를 묵묵히 수행해준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미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새로운 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보는 2018년 경기활성화를 위해 20조원 이상의 기술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며 기술창업기업, R&D, 신성장산업, 일자리창출기업을 혁신성장분야로 설정하여 보증공급을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 기술에 6000억원 지원, 스마트공장 구축에 1000억원 지원, 빅데이터를 활용한 원클릭 보증 마련, 중소기업간 기술 네트워크 협업 지원 등 4차 산업혁명 대응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기술평가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관련 혁신기술을 평가할 수 있는 평가모델을 개발하는 등 평가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벤처투자 협업체계 구축, 기술금융 컨설팅 확대,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등 기술금융 인프라도 개선한다.
또한 기보는 우수 기술인력이 걱정없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대학창업프로그램(유테크밸리)과 전문가창업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함으로써 정부의 혁신 창업생태계 조성방안에도 발 맞춰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