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산업일반

한국지엠·현대重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현대차 합의 무산

국내 기업 노사의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이 노사간 힘겨루기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발씩 물러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 노사는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았지만 올해 임금교섭에 합의했으며 2년간 임단협을 마무리 짓지 못했던 현대중공업 노사도 2년 치 임금협상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

우선 한국지엠 노사는 이날 새해 직전, 기본급 인상 등을 골자로 한 올해 임금교섭에 잠정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지난 29일 열린 25차 교섭을 통해 ▲기본급 5만원 인상 ▲격려금 600만원 ▲성과급 450만원 등 임금 인상과 미래 발전 전망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올해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냈다. 격려금과 성과급 지급 시기는 각각 내년 2월 14일, 4월 6일이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노조 조합원의 찬반 투표를 통해 최종 가결 유무가 결정된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29일 2016년과 2017년 2년 치 임금협상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 지난해 5월 '2016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시작한지 1년 7개월여 만이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2016년 임단협을 지난해에 마무리 짓지 못해 올해 6월부터는 2016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과 2017년 임금 협상을 묶어 함께 교섭을 진행해 왔다.

이번 잠정 합의안은 ▲기본급 동결 ▲자기계발비 월 20시간 지급 ▲임단협 타결 격려금 연 100%+150만원 ▲사업분할 조기 정착 격려금 150만원 등이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성과금은 산출기준에 따라 지급하고, 상여금 지급 기준도 일부 변경하기로 했다.

현재 짝수달에 100%(12월은 200%), 설 ·추석 각 50% 지급하는 상여금(총 800%) 중 300%는 매월 25%씩 지급하고, 매 분기말에 100%, 설 ·추석에 각각 50%로 지급하기로 했다. 그동안 실효성 없이 문구로 들어가 있던 일부 단체협약 조항 중, 신규 채용 시 종업원 자녀 우대 조항, 정년퇴직자 자녀 우선 채용 조항도 단체협약에서 삭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지난 27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윤갑한 사장과 하부영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을 비롯한 양측 교섭위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임단협 41차 교섭을 진행했지만 입장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결국 현대차는 창사 50년 만에 처음으로 임단협이 해를 넘기게 됐다. 현대차는 노조는 교섭 직후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내달 3일부터 평일 철야근무를 포함한 모든 특근을 거부함과 동시에 모든 협의 및 공장시설 개보수 등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의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